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연 (세명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54집
발행연도
2017.4
수록면
189 - 215 (27page)
DOI
10.20864/skl.2017.04.54.189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1930년대 중반 이후 일본 지식인들은 서양이 보편적 근대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다중심적․다원주의적 세계사를 개진하며 동양을 자율적 주체로 세우고자 한다. 동양이 고유한 시공간을 가진 역사문화의 주체로 상정되면서, 역설적으로 조선 지식인들도 주체적 조선을 상상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내지문학의 타자가 아닌 세계문학의 한 지역으로서 조선문학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욕망이 탄생한다. 경성제대 영문과 출신을 중심으로 한 연구자들은 세계문학의 한 부분으로서 조선문학이 자리매김 하기를 바라며, 1920~40년대에 걸쳐 우리 문단에 노벨문학상 수상작 등 다수의 외국 작품을 소개한다. 이들 번역작품은 대개 단편인 경우가 많지만, 조선문단의 유력 작가들은 하나같이 형식으로는 ‘연작 장편’을, 주제로는 ‘풍속과 인간군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번역작품을 애독문학으로 꼽는다. 그리고 1940년 즈음에는 장편소설이 근대 사회의 전형적 문학형식이 될 수 있다는 데 비평계의 의견이 모아진다. 이것은 신문소설이 더 이상 통속소설로 취급되지 않는 분위기와 단행본으로 전작(全作)장편 출간이 가능하게된 환경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다. 이때부터 장편소설은 더 이상 문단에서 통속소설로만 취급되지 않고, 산문정신의 본류를 보여주는 ‘수준 높은’ 문학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과정으로 우리 문단에 장편소설이라는 형식은 정립이 되었지만 문제는 그 내용이었다. 1930년대 후반 ‘동양론’의 등장으로 조선문학은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을 상상하기도 하지만, ‘동양론’ 사실 식민지/제국의 지배관계를 은폐하고 있으므로 조선문학의 정체성을 확보하기는 어려웠다. 조선문학의 주체성 논의는 ‘교양’담론으로 이어져 문학에 대한 메타비평이 출현하였다. 문학장에 등장한 메타지식은 우리 문단에서 순문학/통속문학을 구별하는 기준이 되었고, 이들의 ‘교양’에 자양분이 되어준 몇몇 외국문학은 우리 문학의 규범이 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근대비평확립기 조선 신문학의 ‘발견’
Ⅱ. 외국문학의 영향과 장편소설
Ⅲ. 서구/동양/조선의 심상지리와 교양
Ⅳ. ‘지평의 탐색’
참고문헌

참고문헌 (26)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810-00092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