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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張乃禹 (中國, 蘇州大學)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66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445 - 478 (34page)
DOI
10.20483/JKFR.2017.06.6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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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재만 조선인 작품집 ≪싹트는 大地≫에 실린 중․단편 소설에 나타난 만주 표상에 대한 연구이다. ≪싹트는 대지≫는 만선일보사에서 발행한 재만 조선인 창작집이다. 안수길의 <새벽>, 신서야의 <추석>, 김창걸의 <암야> 등의 작품은 ‘전기 개척민의 생활을 그린 것’으로서 초기 이주민들의 수난사를 여실히 드러낸다. 재만 조선인들의 극한 궁핍과 비극적 삶을 애상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이주민들이 낯선 땅에서 겪은 고통과 부조리를 고발한다. 위 작품들에 나타난 만주는 고난과 궁핍으로 점철된 이주민들의 수난의 공간으로 표상된다.
한편 ≪싹트는 대지≫는 『만선일보』를 중심으로 성립된 소설집이기 때문에 그 성격은 『만선일보』의 국책적인 성격과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그 소설에는 친일적인 성향이나 만주국의 치국이념에 부합하는 주제의식이 배어있을 수밖에 없다. 박영준의 <밀립의 여인>은 일제에 저항하는 공산비를 선무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한찬숙의 <초원>은 일제 침략을 정당화하여 민족협화의 이데올로기를 선전한다. 현경준의 <유맹>은 일제의 국책에 순응하여 ‘왕도낙토’를 건설하려는 통치이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 소설들에 나타난 만주는 시대적 현실에 순응해서 일제의 정책을 지원하는 ‘오족협화’의 공간으로 드러난다.
황건의 <제화>는 만주국을 절망과 혼돈의 공간으로 설정한다. 소설 속에서 희망을 품고 만주에 갔던 주인공은 ‘문화청년회’를 둘러싸고 친구와 갈등한다. 현실에 대한 절망과 허무의식으로 인해 자살을 결심하는 ‘나’를 통해 만주국 건국이념의 모순성과 허위성을 폭로하려 한다. 주인공이 견디기 힘든 현실에서 죽음에 가치를 부여하려 하는데, 이는 현실 도피 의식을 현시하는 지점이자 일제 건국이념의 허구성을 피력하려는 시도가 마침내 비관적 시각에 머물고 마는 계기이기도 하다.
≪싹트는 대지≫ 수록 소설에 나타난 ‘만주’는 ‘수난의 공간’이자 ‘오족협화’라는 이데올로기의 선전 장이며, 지식인의 도피의 공간이었다. 이와 같은 다층적 의미의 공존은 무엇보다 만주에 내재한 공간적 중층성, 즉 어떤 하나의 국가나 민족의 문화로 설명할 수 없는 ‘공간적’ ‘비식별역’으로서의 성격과 직접 연관된다. 아울러 친일성향의 국책문학이라는 평가를 비껴갈 수 없는 부분 또한 ‘심리적’ ‘비식별역’으로서의 재만 조선인 작가들의 의식의 다면성에 기인한 사실적인 현상이다.

목차

요약
1. 문제 제기
2. ≪싹트는 大地≫ 수록 소설 속의 만주
3.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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