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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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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69집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133 - 171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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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은 2차 도만하여 길림성 반석현 협화회에서 근무하다가 1938년 길림성 교하현 흥농합작사로 근무지를 옮기게 된다. 해방 직후 박영준은 『과정』,『물쌈』,『고향 없는 사람』등 작품을 통해 교하현에 머무를 때 흥농합작사의 기억을 소설화한 것으로 보인다. 박영준의 소설은 주로 조선인 사이의 갈등을 다루고 있는데 해방 직후 만주를 민족 수난사의 공간으로 표상함과 동시에 인주, 김성팔과 같은 일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민중의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맡은 인물을 통해 동족을 기만하고 배신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표면적으로 흥농합작사에서 근무하면서 조선 이주민 공동체에서 그들의 생활 면면을 돌봐주었던 조선인 유지는 또 다른 신분의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 그들은 만주국의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그것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이데올로기적인 대응을 위한 존재로서 만주국에 필요했다.
『밀림의 여인』1941년 원작과 1974년 개작을 비교했을 때, 원작은 개작에 비해 “정신적 지도자”로서 공산비를 정신적으로 귀화시키는 “나”의 모습이 여실하게 드러나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순이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부각하면서 “나”와 순이 사이의 팽팽한 이념적 겨룸을 잘 포착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박영준은 밀림의 여인 을 다시쓰기 하는데 그 원인은 개작을 통해 원작에서 보고서의 형식으로 “정신적 지도자”의 역할을 수행했던 흔적들이 드러났던 것을 교묘히 지우기 위함이었다.
그 대신 개작에서 전면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은 당시 만주국 상황을 이루는 객관적인 단서들이다. 일본의 만주국 민족 정책 가운데는 “以夷制夷”라는 정책이 있었다. 이는 일본의 잔인한 만주 통치 정책 가운데의 하나인데 만주국내 중국인을 중국인으로 다스리고 조선인을 조선인으로 다스리는 민족분리정책이었다. 박영준의 밀림의 여인 개작은 만주국에서의 자신의 행적은 교묘히 지운채, 그곳에서는 불가능했던 민족의식에 대한 변명 또는 기만성으로 충만 된 만주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교하(蛟河)에서의 흥농합자사(興農合作社)
3. 만주국의 “특수공작”과 박영준
4. 왜 다시「밀림의 여인」인가
4.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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