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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후구 (서울장신대학교)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 문화연구원 장신논단 장신논단 Vol.49 No.2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13 - 3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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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부터 근래에 이르기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발굴된 텔 라기스는 지금까지 역대하 11장 9절에 언급된 르호보암 시대의 성읍을 드러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이 구절을 포함하고 있는 큰 단락인 역대하 11장 5-12절의 기사가 르호보암 시대의 것이 아닌 후대 어느 시기의 것으로 학자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프리츠(V. Fritz)는 1981년에 이 구절을 히스기야 시대의 것으로, 나아만(N. Na"aman)은 1986년에 이 구절을 요시야 시대의 것으로 각각 주장하였다. 최근 2011년에도 이스라엘 핀켈쉬타인(Israel Finkelstein)의 한 연구는 고고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기사가 하스모니안 시대의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본문에 기록된 열다섯개의 성읍들 가운데 대부분은 발굴되지 않았고 발굴된 소수의 장소들도 발굴 기술과 수준이 낮았던 시대에 발굴되었다. 따라서 핀켈쉬타인이 지적하였던 것처럼 이 기사에 언급된 성읍들 가운데 고고학적으로 가장 중심적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최근에 가장 대규모로 발굴되었던 텔 라기스이다.
본 논문은 역대하 11장 5-12절 해석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던 이전까지의 텔라기스 발굴 연구 결과를 살펴보고, 2013년부터 시작된 제 4차 텔 라기스 발굴 결과를 바탕으로 본문의 연대에 대하여 논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전 발굴과는 달리, 제 4차 텔 라기스 발굴의 CC지역에서 새롭게 드러난 너비 3미터의 성벽을 소개하고, 층위학적, 토기형태학적 분석을 통하여 이 성벽이 지층 5의 것임을 밝힌다. 요컨대 이 라기스 성벽이 역대하 11장 5-12절에 언급된 성읍들 가운데 처음으로 주전 10세기 하반기의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한다. 이것을 토대로 본 연구는 이전의 고고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역대하 11장 5-12절을 르호보암 시대의 것이 아니라 후대의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며, 앞으로 라기스 이외에 언급된 장소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를 요청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제 4차 텔 라기스 발굴과 지층 5
Ⅲ. 역대하 11장 5-12절과 관련된 고고학적 논의들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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