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李春姬 (계명대)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67집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325 - 355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조선의 문인과 동성파와 교류관계를 검토하기 위한 작업으로, 여기서는 조선의 시인 이상적과 淸나라 道光-咸豐 연간에 제일로 꼽히는 시인 朱琦 사이에 이루어진 詩的 대화를 고찰했다. 도광-함풍 시기는 다사다난 했던 역사시기이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학파와 문인들이 활약했던 때이기도 하다. 그 중 梅曾亮을 구심점으로 하는 桐城派 文人들이 북경의 문단에서 크게 활약하면서 그 영향력을 행사했다. 廣西 桂林 출신의 朱琦는 일찍부터 동성파 古文을 배웠고, 북경에서 매증량 등과 교유하면서 뛰어난 자질을 바탕으로 동성 고문의 旗手가 되었던 인물이다. 또한 당대 문인과 후대 평론가들에 의해 ‘스스로 하나의 경지를 열었던(自開異境)’ 시인으로 알려졌다.
이상적과 주기의 시적 수창은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대화였지만, 여기서 우리는 다음의 세 가지를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주기와 이상적의 문학에 대한 인식과 ‘시 쓰기’ 경향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었다. 문학에 대한 인식은 詩經을 토대로 唐詩 宋詩를 겸하여 취하며, 특히 자신만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는 것을 중요시했다. 이상적의 ‘自得’과 주기의 ‘愜心’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의 창작은 대체로 운율에 자유로운 고체시 형식을 취했고 ‘以文爲詩’라는 서사적인 ‘시 쓰기’의 특징을 보여주는 데, 이러한 작시법은 韓愈를 추종하는 동성파 시학의 특징을 나타내는 것이지만, 시학 발전의 한 궤적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 원인은 광범위하게 살펴야 하겠지만, 일단 당시 내우외환의 복잡한 현실을 반영하는 데 있어서, 나아가 개인의 절절한 감회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보다 유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음, 이상적의 시에서 주기의 행적에 대하여 읊어 놓은 부분에서 당시 북경문단의 추이를 살펴볼 수 있었다. 주기는 1839년부터 매증량의 문하에서 종유하며 동성파의 핵심 멤버로 부상하게 되면서 당시 문인들의 중요한 모임인 ‘顧祠修禊’를 주도하는데, 이는 주기의 위상뿐 아니라 동성파가 북경문단에서의 주류적 위치를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또한 훗날 조선의 연행문인들이 북경문단의 주류와 교류하는 데 있어서 指南 역할을 하는 것이다. 셋째, 주기의 시에서 ‘北學의 계승’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북경 문단의 추이와 함께 조선 문단에서의 동향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즉, ‘북학’의 계승자는 동성파 문인들에게서 문장으로 추대 받던 金邁淳을 계승하는 후계문인들과 이상적의 제자문인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실을 예시한 것이다. 실제로 훗날 박규수 등 연암일파 후계문인들과 오경석 등 이상적의 문인제자들이 북학의 주류가 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결국, 주기와 이상적의 시적 대화는 한-중 양국문인과 문단이 소통을 이루는 주된 양식이었다.

목차

Ⅰ. 引
Ⅱ. 桐城派 詩人 朱琦와 조선의 시인 李尙迪
Ⅲ. 朱琦와 李尙迪의 시적 대화
Ⅳ. 結
참고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911-001002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