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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차성연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55집
발행연도
2017.7
수록면
351 - 376 (26page)
DOI
10.20864/skl.2017.07.5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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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해방을 전후로 하여 김기림 비평에 나타나는 변화를 연속성의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하였다. 어떠한 이론을 전개하든 통시적 공시적 흐름 속에서 오늘의 현실이 지닌 위치를 놓치지 않으려 했고, 그 속에서 변화의 방향성을 읽어내려 했던 김기림이었기에 ‘선’과 ‘점’, 이동, 역학 등으로 표현되는 좌표계적 사유 방식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교차점을 통한 수렴과 발산은 시의 양식, 시대정신, 현실, 시의 경험, 시의 효과 등 중요한 개념을 설명할 때마다 등장했다. 이는 김기림의 비평에서 과거(전통)의 수용과 미래적 지향, 이질성의 혼종과 통합적 균형, 주관과 객관이 공존할 수 있는 독특한 지점을 잘 보여준다. 김기림의 비평적 개념들은 고착화되어 있지 않고 늘 이동해가는 것이었기에 그 이동의 방향성을 설명할 수 있는 자리에 ‘움직이는 주관’이나 ‘지성’, ‘과학’과 같은 개념들이 놓였다.
이처럼 김기림의 비평적 사유에서 ‘선’과 ‘점’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어떤 영역이든 독자적인 발전(진보)의 경로(선)를 가지고 있지만 끊임없이 다른 영역과 교섭하고 교차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또한 교차점이 의미하는 것은 흡수나 통합이 아니라 상호작용을 통한 수렴과 발산이다. 이러한 ‘선’과 ‘점’이 전체 평면에서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가가 비평적 사유의 근본적 질문에 해당하기 때문에 김기림의 사유를 좌표계적이라 말할 수 있다고 본다.
김기림 비평의 연속성은 기교주의 논쟁이나 해방기의 활동을 거치면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진 좌표계적 사유의 방식, 문학적 태도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는 하나의 원리를 확장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이동함으로써 만들어지는 수행적 변화, 개념적 변주와 같은 탈근대적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기림 식으로 말하자면, 단선적인 발전형태가 근대적인 것이고, 다자의 선들이 같은 방향으로 가지만 통합되지는 않는 상태를 탈근대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김기림에게서 ‘움직이는 주관’, ‘지성’, ‘과학’개념은 시의 여러 요소들을 일정한 방향으로 이끄는 힘에 해당하는 개념인데, 일정한 방향으로 이끈다고 해서 여러 요소들을 통합하거나 통제하는 힘을 발휘하지는 않는다.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다보니 그 이동의 효과로(수행적 효과)‘움직이는 주관’에서 ‘지성’으로 다시 ‘과학’으로 개념적 변주가 일어나게 되며 이것이 김기림 비평의 (비)연속적인 도정인 것이다. 자기 확장이 아니라 자기 변화에 해당하는 이러한 방식이 단절, 혹은 변화를 내포한 연속성 개념이 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초기 시론에 나타난 좌표계적 사유 방식; ‘선’과 ‘점’, 위치와 이동
3. 시를 이해하는 과학적 태도; 발산하는 효과로서의 시
4.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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