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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지은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191 - 22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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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윤동주의 ‘신앙의 회의’의 문제를 중심으로 하여 윤동주의 시세계를 논의한다. 신앙의 회의는 현실 의식을 기독교적 모티프와 함께 드러내는 윤동주의 시세계의 특징을 파악하는 데 핵심적 요소이다. 그의 신앙과 그를 구성하는 여러 정체성들 사이에 깊은 내적 갈등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가 그 갈등을 시로써 극복하고자 했다는 것을 염두에 둘 때, 그의 일제 말기 시편들은 보다 정교하게 해석될 수 있다. 본고는 이러한 관점에서 윤동주의 시쓰기가 신앙과 시대 현실의 사이에서 어떤 모습을 취하게 되는지, 그리고 윤동주에게 있어 신앙과 시쓰기의 회의는 어떻게 극복되는가를 규명하고자 했다.
먼저 윤동주의 시에서는 ‘슬픔’의 문제가 나타나는데 이는 시대 현실과의 연관 속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때 신앙은 민족의 현실을 해결할 수 없다는 데서 그의 고뇌는 심화되고, 그는 신앙에 대해 회의하게 된다. 그러나 신앙의 회의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해석할 때, 그에게 있어 신앙의 회의기란 오히려 더 깊은 신앙으로 나아가게 하는 수련의 시간이었다. 절필 또한 한 차원 높은 시를 쓰는 데 있어 필수적인 침묵과 자기 정진의 시간이었다. 결국 그는 이러한 자기 정진의 시간을 거친 후 신앙이라는 큰 방향성 아래, 사회 현실에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결정하게 된다. 그것은 매 순간 ‘부끄러움’을 인식하고 끝없이 자기 정진하며 나아가는 길이다. 이 지점에서 윤동주의 시에서는 부끄러움과 함께 자기 용서의 모습이 같이 나타난다.
결국 그에게 시쓰기란 현실 세계 속에서 부끄러움을 인식하고 계속 정진하는 일, 그리고 한편으로는 자기 자신을 용서함으로써 다시 자신의 갈 길을 계속하도록 해주는 힘이었다. 우리는 윤동주에게서 신앙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시쓰기로 승화하고, 결국에는 자기 용서와 구원을 찾아 나감으로써 한 인간이 개인적, 시대적 고뇌를 부단한 노력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슬픔과 상실감에서 비롯된 시쓰기의 문제
Ⅲ. 신앙의 회의와 시쓰기를 위한 자기 정진의 시간
Ⅳ. 적극적 태도로서의 부끄러움과 자기 용서의 시쓰기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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