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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정신문화연구 2017 가을호 제40권 제3호 (통권 제148호)
발행연도
2017.9
수록면
7 - 59 (5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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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역서에 투영된 절후월령의 시간문화 양상을 살펴보는 일환으로 조선후기 시헌력의 전통을 계승하되 서양의 태양력을 결합한 대한제국기 〈명시력〉을 통해, 그 역면의 구성 범주와 월령적 시간요소를 고찰하였다.
이 글에서 필자는 기존 우리 학계가 조선 후기 역서의 기본을 대개 청나라에서 도입한 〈시헌력〉을 위주로 제시하는 것에 대해 일정한 문제제기를 하고서, 그보다는 대한제국기 전후에 반포 사용한 조선자주적인〈명시력〉의 이름을 더욱 주목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고자 하였다.
첫째, 한말 대한제국 시기 명시력의 성립 과정을 살펴보았다. 〈명시력〉이란 역서명 전후 과정을 보면, 자주적 개국기년법을 적용한 단계(1895, 을미력), 시헌서가 아닌 시헌력으로 개정하고 서양 태양력을 도입한 단계(1896, 병신력), 독자 연호 건양을 적용한 단계(1897, 정유력), 명시력으로 개력하고 광무 연호를 사용한 단계(1898, 무술력-1907, 정미력), 융희 연호 명시력 단계(1908, 무신력), 명시력 명칭이 제거된 단계(1909, 기유력; 1910, 경술력) 등으로 변폭이 크다.
둘째, 명시력의 역면 구성을 살펴보았는데, 이 〈명시력〉에 수록된 시간문화 요소는 연단위, 월단위, 일단위 및 통년단위로 1년 역일, 연신방위도, 월건, 월삭, 12건제, 국가왕실제일 등 약 47종의 역주(曆註)로 구성되어 있음이 파악되었다. 이 시간문화 요소를 내용별로 대별하고자, 천문역법 측산에 의한 천체학 범주, 기상물후학적 관찰에 의한 자연학범주, 역신 중심의 술수학 범주, 제례 중심의 의례학 범주의 네 갈래 분류로 범주화하여 보았다.
셋째, 이 범주구성을 따라 태양과 달에 의한 천문역법 요소들을 살펴보았다. 술수학적 역신의 경우, 연단위에 적용되는 32종의 연신과 16종가량의 매년 길흉신 등으로 추출하였고, 제사하기 좋은 날, 출행하기 좋은 날 등 매일 기재되는 의불의 요소가 27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고찰하였다. 또한 국가제례와 왕실제례가 1년간 110건이나 기재되어 있어 3일에 한 번꼴로 거행되는 빈도를 보였으며, 국가제일, 왕실의 탄신일, 기신일, 기념절일 등 그 구성을 살펴보았다.
끝으로 역서의 월령적 시간 요소 몇 가지를 살펴보았으며, 음력 월일중심의 역년 구조에서는 현재 우리 사회에 유행하는 쌍춘년 풍속이 성립할 수가 없음을 고찰하였고, 1년 24절기와 72후법이 지닌 천문학과 자연학적 특성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상당히 난해하고 복잡한 고찰이지만, 본 연구를 통해 전통시대 명시력 역서가 지닌 천문학적인 의의와 인문학적 면모를 어느 정도 드러낼 것이라 기대한다.

목차

I. 머리말
Ⅱ. 대한제국 명시력의 전개와 역면 구성
Ⅲ. 명시력에 표상된 월령의 시간문화 양상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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