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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용식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35집
발행연도
2017.9
수록면
137 - 15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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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와 불교는 상호영향을 주고 받으며 발전했다. 이런 현상은 음악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황해도 청배무가인 〈만세바지〉와 불교 노래인 〈화청〉 및 〈회심곡〉을 비교하면 이런 상호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만세바지〉는 굿거리의 첫머리에 신을 굿판에 청하는 무가이기에 굿에서 가장 신성하고 중요하게 여겨지는 노래이다. 그렇기에 〈만세바지〉는 황해도 굿음악의 가장 중요한 음악적 특성을 간직한 것이다. 〈화청〉과 〈회심곡〉은 우리말로 된 노래를 부르는 불교 노래이기에 외래음악어법으로 된 범패와는 달리 우리 음악의 어법을 전승하는 노래이다. 그러므로 이 둘의 음악적 상호연관성을 밝히는 것은 무교 문화와 불교 문화의 상호습합 과정을 규명하는 것이다.
황해도 〈만세바지〉에는 불교의 철학과 사상을 반영하는 노랫말이 많이 나타난다. 무가는 불교 가사와 〈화청〉 및 〈회심곡〉 등의 노랫말을 차용하거나 변형하거나 확대하여 새로운 노랫말을 만들어낸다. 황해도 〈만세바지〉는 주로 경토리로 되어 있지만 가창자의 연행맥락에 따라 수심가토리가 섞이기도 한다. 그러나 경제 〈화청〉 및 〈회심곡〉은 본래 서도음악권에서 형성되어 수심가토리로 된 것이 경기도로 전파되면서 경토리가 섞이기도 한다. 황해도와 경기도는 음악적 교류가 활발했기 때문에 수심가토리와 경토리가 혼용되는 양상을 보인다. 〈화청〉 및 〈회심곡〉과 〈만세바지〉는 혼소박 4박(3+2+3+2의 10소박) 또는 혼소박 6박(3+2+3+3+2+3의 16소박)의 장단으로 되어 있다. 이런 리듬구조는 고려시대 음악과 조선시대 가곡의 장단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다. 고려시대의 음악과 가곡은 3+2+3+3+2+3의 16박을 기본으로 하는 장단이다. 가곡은 조선 중기 이후 2점 1박의 리듬을 ‘엮는 [編]’ 방식의 1점 1박의 리듬으로 10점 10박의 편장단이 만들어진다. 이런 리듬구조의 원리는 〈화청〉 및 〈회심곡〉과 황해도 무가 〈만세바지〉에도 적용된다. 그러므로 가곡, 〈화청〉 및 회심곡, 황해도 무가 〈만세바지〉는 모두 16(소)박 / 10(소)박의 리듬구조를 가졌다는 점에서 상호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황해도 무가 〈만세바지〉는 〈화청〉 및 〈회심곡〉과 가사, 토리, 장단 등의 음악적인 면에서 많은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 〈만세바지〉는 굿거리의 첫머리에 신을 굿판에 모시는 청배무가로서 신성시되고 중요한 노래이다. 이런 무가에 불교음악이 영향을 미친 것은 불교와 무교가 상호습합하는 현상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 할 것이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노랫말의 상호연관성
Ⅲ. 경토리와 수심가토리의 상호연관성
Ⅳ. 장단의 상호연관성
Ⅳ. 맺는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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