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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05집
발행연도
2008.2
수록면
149 - 192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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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坡 宋麒壽(1507-1582)는 500년 전에 출생하여 조선시대 중종, 인조, 명종, 선조의 4대에 걸친 75세를 일기로 생존했던 在朝의 선비로서 행정가요, 또한 학인이었다. 추파는 기묘사화의 참상을 직접 목도하고 본의 아니게 위훈이 하사되어 평생 마음의 질곡이 되었고, 또한 소위 양재역 벽서 사건에 연루된 종형 圭菴 宋麟壽를 救命하지 못한 그의 처신이 또한 역사 속에서 오해의 事端으로서 추파에게 큰 굴레로 작용되었다. 추파의 현실인식은, 사화로 사림이 사기저상되었고, 그로 인해서 치도와 강상이 붕괴되었으며, 재해가 출현하고, 민심의 흐트러짐이 모두 천명의 노여움으로 본 동시에, 그 처방을 요순지치인 治道를 확립할 것, 선진 성학으로서 학문을 진흥할 것과 그 실천 주체인 선비의 기상을 진작시킬 것에서 찾았던 것이다. 추파의 성리설은 이기관계론을 不相離라는 주제만을 채택하여 존재론적으로 접근하였고, 그 결과 율곡보다 훨씬 앞서 ‘理氣之妙’라는 표현을 쓰면서 理發보다는 發於理라는 말에 무게중심을 둠으로서 기발을 중심으로 말한 “氣發於理說”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바로 그 뜻으로서의 天理를 밝혀 氣로 발하는 구체적인 삶 속에 구현 하는 실천하는 길이 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추파의 학문은 바로 天理를 깨달아 실천궁행하여 가는 길로서 삶의 목표로 삼은 점이 특징적인 것이다. 즉 추파에 있어서 학문의 길은 理의 본래적 뜻을 깨닫고 理의 뜻을 心性意志를 통해서 구현하는 길인, 理로부터 발한 氣發을 몸소 力行實踐하는 길인 것이다. 이 길을 실제로 자신의 사명과 직결된 삶의 바른 길로 삼았던 것이다. 요컨대 추파의 학문사상의 궁극적 특징은 力行窮理의 실천학에 있는 것이며, 따라서 결론적으로 事事(實事)求是精神에 입각한 실천철학만이 그의 학문의 궁극적인 목적지가 되었던 것이다. 현실정치의 민생문제도, 역사적 이념으로서 선비정신 부양과 벽이단도 모두 이 事事求是의 是를 통해야 되고, 이 是를 통해서 구현하는 길이 추파학문사상의 궁극처인 것이다. 그리고 그의 언설과 삶 자체가 실사구시의 실천 그 자체 이었던 것이다. 학문사상사적으로 본다면 추파의 위상은 근본유학의 정신을 살려 그를 근간으로 하여, 한국 성리학의 開花期에 새로운 개념으로서 이·기관계를 ‘理氣之妙’라든가 發의 근거를 理에 두되 理가 직접 발하는 것이 아니라, 發하는 것은 氣라는 ‘氣發於理‘의 한길만을 중시한 점으로서 이기설의 새로운 문제를 제기한 점이라 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氣發論的인 바탕에서 실천역행의 근거를 확립하게 됐다는 특징을 볼 수 있는 점이다. 또한 이것은 한국성리학의 기발일도라는 기발설의 선구적 주장이며, 또한 理를 근거로 결국 事事求是의 經世實學을 제시함으로서 실학의 선구가 될 만한 問題提起를 했다고 평가할 만한 특징이라 하겠다. 이 연구가 그의 마음속에 얹혀져있던 멍에도, 그간 오해받은 역사적인 멍에도 벗겨질 수 있고, 韓國哲學思想長成期(國儒思想主流期)의 학술사적인 위상도 바르게 드러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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