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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대회자료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17.5
- 수록면
- 175 - 193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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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학 연구에서 문화는 민족을 정의하고 구분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각 민족은 서로 다른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민족구성원은 문화적 특성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구성한다. 이로 인해 문화의 민족성은 종족간의 여러 가지 모순과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
1957년 말레이시아는 영국의 식민통치로부터 독립되었다. 영국 식민통치시기의 말레이시아는 이미 말레이이인, 화인, 인도인을 비롯한 다양한 종족으로 구성된 다종족 · 다문화 · 다종교 국가이었다. 건국이후 말레이시아 정부는 유럽 국가의 민족국가이념을 채택하여 통합된 말레이시아 “국족(國族)”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국족”은 말레이시아 토착민의 이익을 대변할 뿐, 화인 · 인도인을 비롯한 이주민들의 요구는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말레이시아 화인단체는 “국족”을 구축함에 있어서 “종족민족주의(Malay ethno-nationalism)” 대신 “시민민족주의(civic nationalism)” 이념을 도입할 것을 요구하였다. 종족민족주의가 “국족”을 같은 종족의 문화공동체로 정의한 반면, 시민민족주의는 “국족”을 평등한 권리를 누리고 있는 시민들로 구성된 공동체로 정의하고 있다. 즉 말레이시아 화인은 “국족”을 구축함에 있어서 다문화를 기반으로 여러종족의 언어, 교육, 문화의 합법적 지위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국내 종족집단을 부미푸트라(Bumiputra)와 비부미푸트라(Non-bumiputra)로 구분하여, 부미푸트라를 우대한 정책을 추진해왔을 뿐만 아니라, 문화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말레이인 문화와 이슬람 문명을 위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였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 화인은 그들의 민족문화를 유지하고 계승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따라서 말레이시아 화인은 민족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화인단체를 중심으로 정치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민족문화를 계승하는 부흥운동을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1984년에 개최한 “말레이시아전국화인단체문화축제” 이번 문화부흥운동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화인문화축제는 1984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2016년까지 총 33차례 개최되었다. 말레이시아 화인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화인문화의 뿌리를 지키고 있다.
말레이시아 화인과 말레이인은 국가와 정부 차원에서는 서로 대립하고 융합되지 못하는 모습을 나타내지만, 지방 및 민간차원에서는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적 특색이 공생하는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화인과 말레이인의 종족 간 통혼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언어 및 의식주 차원에서의 문화융합이 일상화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태어나고 자란 화인들은 화인문화와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동시에 말레이인의 생활습관과 문화도 수용하고 있다.
요컨대 다문화사회에서 종족 간의 문화교류와 융합은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국가가 정치적 권력을 이용하여 강제적으로 종족 간의 문화교류를 제한하거나 탄압하는 경우, 종족간의 갈등과 충돌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 다문화사회에서 단일문화를 추진하는 동화정책은 종족갈등을 완화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종족갈등과 충돌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화인과 말레이인의 민간 차원에서의 문화교류와 융합은 다문화사회 종족 통합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1957년 말레이시아는 영국의 식민통치로부터 독립되었다. 영국 식민통치시기의 말레이시아는 이미 말레이이인, 화인, 인도인을 비롯한 다양한 종족으로 구성된 다종족 · 다문화 · 다종교 국가이었다. 건국이후 말레이시아 정부는 유럽 국가의 민족국가이념을 채택하여 통합된 말레이시아 “국족(國族)”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국족”은 말레이시아 토착민의 이익을 대변할 뿐, 화인 · 인도인을 비롯한 이주민들의 요구는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말레이시아 화인단체는 “국족”을 구축함에 있어서 “종족민족주의(Malay ethno-nationalism)” 대신 “시민민족주의(civic nationalism)” 이념을 도입할 것을 요구하였다. 종족민족주의가 “국족”을 같은 종족의 문화공동체로 정의한 반면, 시민민족주의는 “국족”을 평등한 권리를 누리고 있는 시민들로 구성된 공동체로 정의하고 있다. 즉 말레이시아 화인은 “국족”을 구축함에 있어서 다문화를 기반으로 여러종족의 언어, 교육, 문화의 합법적 지위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국내 종족집단을 부미푸트라(Bumiputra)와 비부미푸트라(Non-bumiputra)로 구분하여, 부미푸트라를 우대한 정책을 추진해왔을 뿐만 아니라, 문화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말레이인 문화와 이슬람 문명을 위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였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 화인은 그들의 민족문화를 유지하고 계승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따라서 말레이시아 화인은 민족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화인단체를 중심으로 정치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민족문화를 계승하는 부흥운동을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1984년에 개최한 “말레이시아전국화인단체문화축제” 이번 문화부흥운동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화인문화축제는 1984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2016년까지 총 33차례 개최되었다. 말레이시아 화인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화인문화의 뿌리를 지키고 있다.
말레이시아 화인과 말레이인은 국가와 정부 차원에서는 서로 대립하고 융합되지 못하는 모습을 나타내지만, 지방 및 민간차원에서는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적 특색이 공생하는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화인과 말레이인의 종족 간 통혼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언어 및 의식주 차원에서의 문화융합이 일상화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태어나고 자란 화인들은 화인문화와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동시에 말레이인의 생활습관과 문화도 수용하고 있다.
요컨대 다문화사회에서 종족 간의 문화교류와 융합은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국가가 정치적 권력을 이용하여 강제적으로 종족 간의 문화교류를 제한하거나 탄압하는 경우, 종족간의 갈등과 충돌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 다문화사회에서 단일문화를 추진하는 동화정책은 종족갈등을 완화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종족갈등과 충돌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화인과 말레이인의 민간 차원에서의 문화교류와 융합은 다문화사회 종족 통합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목차
摘要
1. 前言
2. 國族建构的抗爭 : 華人“想望的民族”
3. 抗爭之下的憂患意識：華人文化韌性与生命力的展現
4. 華巫民間文化互動与交流: 涵化、同化和再漢化
5. 結語
參考書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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