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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은진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69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45 - 92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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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후기 근기지역에서 활동했던 소북계 문인인 표암 강세황(1713~1791)의 「도서(圖書)」, 남인계의 혜환 이용휴(1708~1782)의 「도장설(圖章說)」, 섬와 이현환(1713~1772)의 「도장설(圖章說)」, 담촌 이복휴(1729~1800)의 「도서설(圖署說)」을 중심으로 놓고, 인장 관련 담론을 검토하였다. 일련의 작품명에서 보이듯 인장 중에서도 서화나 서책에 찍는 장서인인 ‘도장(圖章)’이 문학의 소재로 수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이러한 문학 작품이 출현하였던 배경 및 도장 관련 작품의 내용을 검토하게 되었다. 18세기 근기지역에는 고종덕의 『인수』, 장호의 『학산당인보』, 허용의 『곡원인보』, 작자 미상의 『창전심법』 등 명․청시대는 물론 통신사를 통해 들여온 일본의 인보까지 유입되었다. 이렇게 유입된 인보 등은 18세기 근기지식인들에게 인장 그 자체를 주목하고 전각취미 및 전각가를 양성하고 개인적인 『인보』를 출현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18세기 예술계 리더였던 강세황은「도서」에서 인장에 관한 전문적인 비평 담론을 폈다. 그는 명나라 고종덕의 『집고인보』 및 문팽 등의 저술의 영향을 받고 국내 인장의 흐름을 진한(秦漢) 위주의 풍으로 바꾸고자 시도를 하였다. 그러면서도 중국 인보의 잘못된 관행도 지적하는 등 균형적인 시각을 가지고자 했다. 이용휴는「도장설」에서 강세황처럼 전문적인 비평을 담아내지 않았지만, 도장에 대한 기호를 표현하고 강한 자의식을 담아냈다. 이현환은 「도장설」에서 전각가인 강세황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허목 이후 내려온 상고의 정신을 중시하여, 도장에 새긴 옛 전서야야말로 상고에 닿을 수 있는 핵심적 존재라고 생각했다. 이복휴는 「도서설」 에서 김상헌의 「군옥소기」를 비중있게 언급하며, 자신이 소장했던 인장을 전부 열거하였다. 특히 김상헌의 경우처럼 그 안에 담고 있는 자와 호 등의 의미를 부각시키면서 자신의 삶의 지향을 「도서설」을 통해 풀어내고 있었다. 이런 담론을 통해 인장이 ‘완물상지(玩物喪志)’, ‘서화의 부속품’을 넘어서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자신의 삶을 설명할 수 있는 중요 매개로 자리 잡고 있는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

Ⅰ. 문제제기
Ⅱ. 명 ․ 청시대 인보의 유입과 인장벽(印章癖)의 형성
Ⅲ. 18세기 근기 소북 ․ 남인계 지식인의 인장 관련 담론과 유형
Ⅳ. 인장 관련 담론의 의의 - 맺음말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외국어초록(Foreign language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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