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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찬수 (서울대)
저널정보
한신대학교 종교와문화연구소(구 한신인문학연구소) 종교문화연구 종교문화연구 제28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49 - 8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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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러시아와 리투아니아가 사회주의화하고 다시 탈사회주의화하는 과정에 종교와 민족주의는 어떤 관계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근대 국민국가의 형성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정교회 신자가 72% 가량인 러시아에서 정교회는 국가와 협력하면서 러시아의 민족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해왔다. 정교회는 처음부터 민족의 운명과 함께 해왔기에 국가의 보전을 위한 활동은 신앙과 모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 비교적 분명했다. 가톨릭이 79%인 리투아니아에서도 교회는 소련에 의해 사회주의 체제를 강요받았다가 다시 사회주의를 벗어나는 과정의 주요 동력이었다. 가톨릭으로 인해 리투아니아는 소련 체제 하 발트 3국 중 자민족 중심성과 반(反)소련 정서가 상대적으로 강했다. 이 두 국가에서는 정치적 경험을 공유하는 데서 오는 민족의식이 종교적 사유 체계보다 더 크게 작동해왔고, 종교적 정체성도 민족적 정체성 안에서 확인되어 왔다. “민족적 정체성 종교적 정체성”으로 도식화해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종교와 국가의 협력, 러시아 정교회의 경우
Ⅲ. 해방의 동력, 리투아니아 가톨릭의 경우
Ⅳ. 민족적 정체성≥종교적 정체성
Ⅴ.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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