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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소영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54집
발행연도
2018.4
수록면
43 - 90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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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87년 체제의 산물로 간주되는 노동소설에서 남성 노동자와 여성 노동자의 몸이 정형화된 방식으로 재현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다. 이에 남성과 여성의 몸에 대한 상상력이 미분화되어 있던 시기로서 1970년대 한국문학에 접근하고자 하였다. 이때 1970년대 소설과 수기에서 재현되는 여성의 몸에는 일정한 낙차가 존재한다. 본고는 이러한 낙차를 겨냥하여 수기와 소설을 아울러 살펴보는 동시에 1970년대의 대표적인 여성 인물형인 여성 노동자, 여대생, 창녀를 함께 검토하였다. 이는 이 글이 분석의 과정에서 초점을 둔 것이 ‘여성 노동자’라는 실체가 아니라 ‘여성의 몸과 노동’의 관계성이었기 때문이다. 즉 서사 상에서 여성의 몸과 노동이 나란히 배치되었을 때 어떠한 정동(affect)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서 묻고자 한 것이다. 2장에서는 석정남의 『대화』 연재 수기를 중심으로 자본주의적 노동 규율 안에서 이해되었던 몸과 노동의 관계를 정동 이론의 관점에서 새롭게 탐구하였다. 이를 통해 석정남에게 노동의 경험은 자신의 육체를 소모하고 마모하는 것에서 머무르지 않고 몸에 아로새겨져 있던 수치심의 정동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이었음을 밝혔다. 이는 노동하는 몸이 어떻게 벗은 몸이 됨으로써 정치적인 몸으로 비화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수치심의 정동에서 해방된 육체는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의미에서의 민주주의에 대한 강력한 이끌림에 정동된 것이다. 3장에서는 1970년대 소설에서 여성이 노동을 하거나 여성이 노동을 하는 남성과 만나는 장면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여성들이 노동에 대한 긍정적인 정동적 가치에서 소외되어 있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들의 역할은 정동소외자로서 한정되지 않는다. 황석영의 「섬섬옥수」에서 여대생은 민중문학에서 상정하는 사회적 선으로서의 노동의 의미를 되묻는다. 조선작의 영자의 전성시대 에서 창녀들은 울분의 정동을 발산하면서 스스로를 노동자로 정위하고 몸이 요구하는 바를 말한다. 홍성원의 「흔들리는 땅」에서 여성 노동자는 서사 상에서 등장하지 않지만 다른 등장인물들은 그녀가 발산했던 민주주의의 정동에 전염되어 있다. 즉 이 작품들은 여성의 몸에서 야기되는 정동이 민주주의의 직접적인 구성 원리로서 기능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글은 1980년대 후반 등장한 노동소설의 기원에 가장 정치적인 몸으로서 여성의 몸이 존재했던 것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여성 노동자’라는 아포리아(aporia)
2. 여성의 노동하는 몸과 민주주의를 향한 정동
3. 정동 소외자로서의 여성의 몸과 민주주의의 구성 원리
4. 민주주의적 인간형과 장르의 낙차를 가로지르는 정동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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