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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북아학회 한국동북아논총 한국동북아논총 제55호
발행연도
2010.6
수록면
245 - 27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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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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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초국적주의적 관점에서 중앙아시아 지역의 소수민족인 고려인과 아흐스카 튀르크인을 비교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려인과 아흐스카 튀르크인의 사례는 여러 가지 점에서 주목의 가치가 있다. 먼저 두 민족이 모두 구소련의 스탈린시대에 원래의 거주지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쓰라린 경험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소련의 해체로 현 거주 지의 주류민족에 의한 차별적 민족정책으로 이들 중 일부가 또 다시 타의에 의해 이주를 해 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도 두 민족에 모두 공통된다. 본국인 터키와 한국이 모두 중앙아시아의 자국동포들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점 또한 유사하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본 연구는 본국과 연계되는 다음의 네 가지 초국가적 활동의 측면에서 두 민족을 비교하고 있다. 첫째, 이민자 단체의 초국적 활동과 관련하여 아흐스카 튀르크인은 강제이주 이전의 거주지로 귀환할 수 있도록 승인을 획득하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고려인들의 경우 현지적응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둘째, 모국의 초국가적 활동과 관련하예 터키국제협력처와 한국 국제협력단의 역할은 상당한 유사성율 보여주고 있다. 셋째, 모국의 이미지와 이야기를 제공함으로써 이산민들로 하여금 상상의 공동체를 형성한다고 알려진 대증매체의 역할과 관련하여 아흐스카 튀르크인들의 경우 상당수가 터키위성TV를 통하여 모국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지만, 고려인의 경우 대중매체의 영향보다 한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넷째, 세계화와 더불어 가장 활발해지고 있는 초국가적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아흐스카 튀르크인은 터커의 중소기업진출에, 그리고 고려인들의 경우 한국의 대기업의 진출도움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아흐스카 튀르크인의 경우 농촌지역에 거주하면서 상업적 관행에 익숙하지 못한 관계로, 고려인들의 경우 상업활동의 영세생으로 인해 모국과의 경제적 연계성 형성에 상당한 한계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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