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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용식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36집
발행연도
2018.2
수록면
113 - 13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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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의 음악에 대한 개념은 그의 음악적 행위를 통하여 악음(musical sound)으로 표현되고, 음악인은 악음을 통하여 다시금 음악에 대한 개념화 작업을 하게 되고, 이는 다시금 음악행위와 악음을 통하여 음악으로 표출된다. 이런 음악적 순환체제를 통하여 음악은 사회에서 안정성과 변화를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음악에 대한 음악가의 개념화 작업은 그가 음악에 대해 설명하는 언어적/비언어적 담론으로 표출된다. 이글에서는 남도굿 악사가 음악을 개념화하고 행위화하는 과정에서 음악가의 음악적 경험과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고, 그것이 음악의 전승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글의 연구대상인 한씨 고인은 영암 한씨의 범 무계 출신이지만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무업을 하지 않은 비세습 악사이다. 그는 생득된 음악가인 세습무계 악사들에 비해 매우 늦은 나이에 굿음악에 입문한 획득된 음악가이다. 그가 굿판에 뛰어든 가장 결정적 계기는 경제적 조건이었다. 비세습 악사인 한씨 고인에게 음악 교육은 매우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는 굿판 선배들의 음악을 ‘귀동냥’으로 배우고 스스로 이를 ‘종합’하여 자신만의 시나위 음악을 만들었다.
한씨 고인이 활동하던 시기에 정통적인 전라도 세습무계 출신의 고인은 극소수였고, 고인들은 멀티플레이어로서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음악역량이 요구되었다. 한씨 고인은 굿판에서 여러 악기를 동시에 연주하기도 하는데, 이런 연주법은 ‘음악적 완성도’보다는 여러 악기로 다양한 음향효과를 만드는 ‘음악적 구색’을 맞추기 위한 기능이 강하다. 한씨 고인은 여느 세습무계 출신 악사보다 다양하고 광범위한 사회적 · 음악적 교류를 할 수 있었다. 부인[당골]과 짝을 이루어 활동하는 여느 세습무계 출신 악사와 달리 한씨 고인은 여러 당골들에게 자유롭게 초청받아 굿판을 다녔다. 이를 통해 그는 여러 당골들의 노래에 악기의 청을 맞추기 위하여 청에 관한 개념을 정립했다. 또한 판소리 등 다른 갈래의 악사들과의 음악적 교류를 통하여 세습무계 고인들에게서 찾기 어려운 판소리 성음과 악조와 관련된 지식을 굿음악에 적용할 수 있는 음악적 지식을 갖추었다.
한씨 고인은 자신의 오랜 음악적 경험과 인식을 통하여 전라도 굿음악의 개념과 인식을 온전히 전승할 수 있었다. 이는 결국 전라도 굿음악의 지속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개인의 음악적 역할이다. 한씨 고인은 비록 전라도 굿판의 주류인 세습 악사는 아니지만, 자신의 환경을 긍정적으로 활용하여 전라도 굿음악의 인식 확장을 도모한 음악인이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범(汎) 무계 비세습 악사
Ⅲ. 음악 학습 공간
Ⅳ. 음악적 구색, 음악적 격식
Ⅴ. 굿판의 음악 개념
Ⅵ. 맺는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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