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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영동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65輯
발행연도
2018.4
수록면
63 - 103 (41page)
DOI
10.38078/ACF.2018.04.6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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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닷가에 있는 경북 영덕군 창포마을은 대체로 1960년대까지는 농업을 위주로 하고 어업을 보조적으로 하다가, 1980년대부터 전반적으로 어촌으로 전환되었다. 따라서 20세기 전체를 통틀어 창포마을은 반농반어촌이었다고 하겠다.
창포마을의 농경의례와 어로의례는 복합성을 드러내지만, 농경의레에 어로의례가 복합되는 경우는 많으나 어로의례에 농경의례가 복합되는 경우는 미미하다. 오랫동안 농업은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생업이었고 어업은 농가의 부업이었던 까닭이다.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안과태평을 비는 당제(堂祭)에는 풍농을 기원하다가 풍어를 기원하는 내용이 덧붙은 것으로 보인다. 집집마다 하던 `영등할만네 모시기`는 가정으 전반적인 복록과 풍농을 빌던 의례였는데, 후대에 풍어를 비는 내용이 덧붙은 것으로 해석된다. 정월 대보름 줄당기기는 풍농을 기원하던 것이었는데, 후대에 풍농과 풍어를 함께 기원하는 것으로 전환되었다. 정월 대보름 `타작놀이`도 풍농을 기원하던 농경의례였는데, 주민들의 어업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소멸되었다. `손모둠 먹기`로 표현된 호미씻이는 농부와 머슴들의 노고를 위로하던 농경의례였는데, 농업생산성이 향상되고 어업경제력이 향상된 후 마을회관에서 잘 차린 밥상을 각각 자신의 가장에게 올리는 공개행사로 바뀌었다가 최근에 소멸되었다.
창포마을에서 전적으로 어로의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배성주 드리기`, 뱃고사, 별고사가 대표적이다. 이들 어로의례는 개별적인 의례로서, 농업의 가치가 하락하고 어업의 가치가 상승된 후에는 상당히 변화되었다. 별고사는 해상 사고로 인하여 사망자가 발생하였을 때 하는 영혼천도의례 겸 어로의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승되고 있다. 하지만, 생사를 넘나드는 불안정한 해양생태계에 적응하기 위한 배성주 드리기, 그리고 풍어를 기원하던 뱃고사는 소멸되었다.
요컨대, 당제, 줄당기기와 같이 마을공동체가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하는 의례, 그리고 영등할만네 모시기와 같이 집집마다 같은 시간에 하는 의례는 농어복합의례의 성격을 분명하게 드러내지만, 농경의례이든지 어로의례든지 간에 개개인이 개별적인 시간과 공간에서 하던 의례는 농어복합의례의 성격을 띠지 않는다. 오늘날의 어촌은 역사적으로는 농촌에서 출발하여 반농반어촌의 과정을 거친 마을이므로, 어로의례 이전 시기의 농경의례를 중요한 문화층으로 설정하여 양자의 상관관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농촌에서 어촌으로 변한 창포마을
Ⅲ. 마을공동체 당제의 다의성
Ⅳ. 농경의례와 어로의례의 변화와 복합성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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