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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은경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33집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65 - 98 (34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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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 김애란은 평단과 대중 모두로부터 사랑을 받는 흔치않은 작가이다. 2003년도에 등단해 IMF 세대들의 빈곤과 계층 격차에 집중해 온 김애란의 소설 세계는 점차 그 소설적 외연을 넓혀가면서 우리 시대의 어두운 그늘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나가고 있다. 본고에서는 김애란의 문학적 변모 과정에 주목하였다. 특히 작품 전반에 드러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중심으로 한 가족모티프와 문체적 특징을 통해 김애란의 서사 세계가 어떻게 변모해가는지 살펴보았다.
본고에서는 김애란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가족모티프를 작가의 탄생, 혹은 이야기꾼의 탄생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 보았다. 그녀 소설 속 부재하는 아버지는 사라진 말이자 삶의 흔적인 동시에 화자인 나를 끊임없이 부활시키는 소설적 상상력이다. 반면 어머니는 서사적 주체의 삶의 연속이자 언어의 확대이다. 김애란 소설 속 어머니는 비단 한 개인의 어머니만이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근원으로서의 ‘어미’이다. 화자는 ‘어머니의 말’인 원초적 생명력을 빌어 세상을 위무한다.
김애란 소설 전반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마이너리티 인생들에 대한 이야기는 비루한 가족으로부터 출발한 시선의 확장이다. 서사적 주체인 나는 스스로 존재의 기원이자 이야기꾼으로 재탄생하여 가족의 이야기에서 타인의 이야기로, 다시 ‘소설’이라는 허구적 세계로 나아간다. 어린 화자의 눈과 입을 통해 그려지고 발화되는 이야기들은 단지 한 개인의 성장담이 아니라 스토리텔러로서 이야기꾼이 빚어내는 소설적 시간이자 사회학적 상상력이다. 자아를 구속하는 원천적 상징으로서 아버지를 상상의 존재로 변주시키고, 어머니의 말과 몸으로 다시 태어난 소설적 자아는 이제 이야기꾼으로서 세상을 향해 발화한다.
그 이야기는 ‘가족들’로의 외연의 확대이자 타인에 대한 연대의식으로 나가는 동력이다. 김애란 소설은 근작에 이를수록 인물군의 다양성과 더불어 서사 세계가 확대되어 감을 알 수 있다. 초기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학과 발랄함, 상상력은 이제 웃음기를 거두고 현실의 구조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직시한다. 현실의 문제들은 상상으로 쌓아올린 이야기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 김애란의 후기작에서 드러나는 간결하고 적확한 문장과 서사세계의 무거움은 타인의 아픔을 직시할 때 비로소 진정한 공감과 연대가 가능함을 말한 것이라 하겠다.

목차

국문 요약
1. 김애란 소설의 특징과 가족모티프
2. 상상을 통해 허구화되는 아버지와 이야기꾼의 탄생
3. 나의 ‘이야기’와 조우하는 어머니의 말과 삶
4. 현실과 맞닿고자 하는 글쓰기의 욕망
5. 관계의 파편화와 서술방식의 변모
6. 맺음말
참고 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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