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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종석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 국학연구 제36집
발행연도
2018.7
수록면
157 - 19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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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 동아시아는 서양 세력의 동점으로 유래 없는 격변기를 맞이하였다. 조선도 끝내 역사의 한 편으로 사라지고 말았지만, 성리학을 꽃피운 조선의 문화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특히 성리학자들은 문화적 자부심을 간직한 채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문화를 지켜나갔다. 퇴계학파로 영해에서 거주한 도산道山 박재헌朴載憲(1875~1926)이 그 중 한 명이다.
박재헌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서양이 다윈의 진화론을 바탕으로 약육강식을 주장하며 전 세계 약소국들을 점령해가던 시기를 살았다. 그는 서양의 이같이 불인不仁한 사상을 눈으로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물경천택설변物競天擇說辨」을 지어서 영국의 다윈에 의해 비롯된 약육강식의 제국주의를 비판했고, 「자유변自由辨」을 지어서 청나라의 양계초가 서양에서 받아들여 동양에 전파한 자유에 대해 비판했다.
그의 주장은 초지일관 주자에서 퇴계로 이어진 성리학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 16세에 이미 성리학에 뜻을 둔 그에게 약육강식과 같이 세勢와 운運을 추구하는 서양의 학문과 사상은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그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인간이면 누구나가 지니고 있는 인의예지신을 잘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박재헌은 근대전환기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맞춰 재빠르게 자신을 변화하지 않았다. 그는 신사상과 신학문에 비해 자신이 평생 추구한 성리학이 더 인간다운 학문이라고 여겼다. 힘이 곧 진리가 되는 시기에 그의 선택이 형세상 맞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명분과 의리, 문명의 측면에서 그는 결코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목차

요약
1. 서론
2. 근대전환기 성리학자의 삶
3. 시대인식과 학문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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