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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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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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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71호
발행연도
2018.9
수록면
519 - 557 (39page)
DOI
10.20483/JKFR.2018.09.7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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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박완서의 두 번째 장편소설 『목마른 계절』에서 주인공 진이가 여성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획득하는 과정을 분석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여성의 주체성을 설명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개념으로서 ‘행위주체성’을 제시한다.
『목마른 계절』의 서사는 ‘자연’과 ‘역사’라는 두 가지 시간을 통해 구조화 된다. 진이는 이 두 시간 중 자연의 시간을 통하여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획득한다. 그러나 진이가 여성으로 변모하게 하는 실질적인 계기를 제공하는 것은 역사의 시간이다. 진이는 성적으로 성숙할 나이가 되어서 여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1950년 전쟁을 치르는 국가에서 생존하기 위해 가부장제로 들어가 ‘여성’이 된다. 한국전쟁 당시의 여성들은 자신의 아버지나 오빠, 남편이 국민임을 보여주는 것으로써만 스스로를 국민으로 입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국에서 여성의 시민권은 가부장에 의해 보장되므로, 진이는 가부장제에 저항한다거나 가부장제의 바깥을 지향하려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진이는 주체성을 포기한 것일까? 이와 달리 진이는 가부장제에 속함으로써 자신이 무엇을 얻어내야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인물이다. 본고는 이러한 ‘전략적 타협’으로부터 진이의 주체성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진이는 한계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삶에 있어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지려고 하며 자신의 삶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더 잘 통제하려 한다. 이에 진이는 더 많은 물적․인적․사회적 자원을 소유하고자 한다. 진이이게 있어 시민권 획득을 위한 가부장제로의 진입 역시 이와 같은 행위주체성(agency)의 확대 수단이었던 것이다.

목차

요약
1. ‘억압과 저항’을 넘어서
2. ‘자연’이라는 인공의 시간
3. 국민이 되기 위해 ‘여성’이 되다
4. 행위주체성의 확대를 위한 전략적 타협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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