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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도규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융합 제40권 제6호(통권 제56집)
발행연도
2018.10
수록면
431 - 45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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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계 이전인은 회재 이언적의 서자로 이언적 생존 시 옆에서 봉양하며 가르침을 받았고, 이언적이 남긴 시와 문을 모아 회재문집을 편찬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회재 이언적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시는 크게 세 가지의 큰 의식을 갖는다.
첫째, 고절(孤節)과 기개(氣槪)이다. 이전인은 서얼이라는 출생으로 인해 차별과 고통 속에서 살았다. 결국 아버지를 따라 유배를 시봉했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경주의 독락당에서 이언적과 함께 은둔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매화나 소나무는 당시 성리학자들에게는 불굴의 상징으로 인식되어 시대 혼란과 고난 속에서 세속에 물들지 않는 고절과 기개의 모습으로 형상화 된다. 추운 겨울 흰 눈 속에서 홀로 피어 향기를 뿜어내는 매화는 성리학의 도를 져버리지 않기 위해 경계하고 삼가며 두려워하는 고절과 기개의 상징으로 자신을 상징화시켰다. 이런 고절하고자 하는 의식은 평생 그를 따라다니는 그림자였다.
둘째는 효성(孝誠)과 감몽(感夢)이다. “잠계가 없으면 회재가 없었다.”라는 말이 있듯이 그는 일생을 오직 아버지의 봉양에 바쳤다. 이전인은 강계에서 유배하는 7년 동안 아버지 이언적에게 아침저녁으로 스승이자 아들로서 훈도를 받고, 효성으로 봉양하였다. 모시는 동안 아버지의 학문을 이어받으려 정성을 다하고 효성이 지극했다. 그는 분명 효자로 칭송받아 마땅하나 후계자로서 인정받지 못하여 제사도 지내지 못하는 서자로서의 서러움과 아버지를 향한 꿈에서 조차의 그리움, 또 어디하나 의지할 곳 없는 외로움을 시로 표현하였다. 그는 효성을 철저하게 실천했던 실천가로서 효성의 상징이었다.
셋째는 자연속의 안분지족(安分知足)이다. 경주 독락당에 조용히 숨어 살며 유유자적하게 속세를 벗어나 자연에 안분지족하며 살았다. 속세에서 시비에 분주하기 보단 거친 밥 거친 술을 먹으며, 대자연 속에서 순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그는 세속의 번잡함을 떨치고 스스로 만족한 생활 속에서 그 속의 본연의 모습을 발견하고, 성정을 함양하며 자연의 순수함을 찾았던 것이다. 아버지의 명예가 회복되고 모든 괴롭고 힘든 것들이 서서히 풀리면서 한가롭게 지낼 수 있는 여유를 시로 표현하였다.

목차

1. 서론
2. 고절(孤節)과 기개(氣槪)
3. 효성과 감몽
4. 자연속의 안분지족(安分知足 )
5. 결론
참고문헌
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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