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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순희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73집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193 - 22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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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918년에 개국하여 1392년까지 거의 오백 년간 지속된 고려와 정몽주의 정치적 고향이었던 평양을 지금까지 실크로드 동쪽 끝점으로 유력했던 신라 경주를 대신할 또 하나의 축으로 삼고 중국 원나라와 고려의 대외 관계에서 교류의 흔적과 기록이 있는 와인을 매개로 하여 실크로드 상에 또 하나의 간선인 와인루트 개척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술을 기능적인 측면이 아닌 상징적·문화적·문학적인 측면에서 다루고 와인루트 위로 페르시아 시라즈 출신의 시성(詩聖) 하피즈와 경북 영천 출신의 고려 정치가 정몽주를 초대하여 이들의 숨은 정체성을 발견 또는 발굴하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시인 하피즈의 정치가적인 면모와 정치가 정몽주의 시인으로서의 면모가 드러나는 것은 본 논문의 전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하피즈는 소위 말하는 음주시를 많이 지었고 포도주와 직·간접적으로 상관이 있는 용어들을 시어로 많이 채택했다. 하피즈의 시에서는 포도주에 취한 ‘난봉꾼’이 자주 등장 하는데, 이 난봉꾼을 수식하는 ‘영감에 찬’이라는 형용사가 ‘난봉꾼’이라는 용어 자체에 포함되어 있는 부정성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고, 난봉꾼의 술 취함을 하피즈가 노래하는 다른 취함의 차원으로 이끈다. 반면 정몽주는 상대적으로 음주시를 많이 짓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정몽주의 음주시를 골라 그 속에 형상화 되어 있는 정몽주의 ‘한량’ 기질을 발견하여 거기에 시적인 긍정성을 부여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런 맥락에서 본 논문의 목적은 첫째, 고려를 거점지역으로 삼고 실크로드 상에서의 교역 물품 가운데 ‘술’을 매개로 삼아 페르시아와 서역, 중국과 고려를 쌍방향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일종의 ‘술길’을 실크로드 상에 여는 것이다. 둘째, ‘숲길’을 거의 동시대를 살다 간 이란의 하피즈와 고려의 정몽주를 초대하는 일종의 문학적인 장치로 삼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피즈와 정몽주의 시에 형상화 된 술의 의미를 분석함으로써 시성(詩聖)으로 알려진 하피즈의 ‘영감에 찬 난봉꾼’과 정치적 표상으로 각인된 정몽주의 ‘시적 한량’이 담보하는 긍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나는 마신다. 고로 존재한다.”
3. 실크로드 와인루트
4. 와인루트 위 두 시인의 음주(飮酒)시 분석
5. 나오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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