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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하지영 (동아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109집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191 - 236 (46page)
DOI
10.52271/PKHS.2018.12.10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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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조선의 산업개발’을 위해 ‘연안항로 통일’을 목적으로 설립된 조선우선은 조선총독부 지원 하에 조선 연안항로를 독점적으로 경영하게 되었다. 조선 반도 전 연안에 걸쳐 개설된 연안항로 노선은 철도망과 연결되는 개항장을 중심으로 편성된 것으로, 식민지 수탈과 함께 일본-조선-만주 간 연락을 용이하게 하려 한 조선총독부의 정치·군사적 목적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었다. 조선우선은 이러한 목적의 ‘명령항로’를 경영함으로서 ‘국책회사’로서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한편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익성 높은 ‘자영항로’를 개설해 경영하며 ‘주식회사’ 본연의 임무에도 충실했다.
그러나 조선총독부의 정치·군사적 목적과 조선우선의 경제성 논리로 개설·경영된 연안항로 노선은 이전 시기에 비해 지나치게 축소된 것으로, 이를 통해 연안무역에 종사하던 지역에는 큰 불편을 초래했다. 연안항로의 ‘공익적’ 기능을 기대한 지역민들은 조선총독부로 명령항로 개선을 청원하는 한편 조선우선에는 국책회사로서의 의무에 충실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철도 등 내륙교통기관의 발달은 조선우선의 연안항로 경영을 더욱 위축시켰다. 지역민들은 그 대응책을 스스로 마련하게 되는데, 지역 차원에서 소규모 선박을 마련해 지역 거점의 단거리 항로를 경영하는 것으로 활로를 모색해 나갔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조선우선주식회사의 조선 연안항로 경영
Ⅲ. 조선 연안항로 경영에 대한 지역 동향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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