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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철 (동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인문사회과학회 현상과인식 현상과인식 2018 겨울호 제42권 4호(통권 제137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127 - 148 (26page)
DOI
10.46349/kjhss.2018.12.42.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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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유기체 유추를 통하지 않고 의미체계들을 개념화하는 방법론을 논의한다. 의미체계들은 지평의 내부와 외부 사이에서 경계의 작용을 통해 규정성/미규정성의 구분과 체계/환경의 구분에 기초하는 네 가지 종류의 복잡성을 생산한다. 60년대에 이미 이 생각을 가지고 있던 니클라스 루만은 그로부터 15년 후 영국의 수학자 스펜서-브라운의 지시산법이 진입과 재진입을 통해, 네 가지 상태를 획득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스펜서-브라운의 비수리적 수학적 사유 틀은 무표/유표의 구분과 잠재화/현재화의 구분에 기초하는 네 가지 상태를 생산한다. 하나의 작동은 절대적으로 상이한 두 상태를 만들어내면서, 그 둘의 차이로서 생산된 시간 공간으로부터 그 두 상태를 지시한다. 그러면 한 순간에, 즉 하나의 자기준거적 작동을 통해 ‘공간-경계-공간(전체공간)’에서 ‘공간-시간-공간(전체공간)’이 생성된다. 루만은 ‘구분함-그리고-지시함’이라는 자기준거적 작동을 통해 이 프레임을 정식화 한다. 논의된 모든 개념쌍이나 프레임들은 지평 외에도, 경계, 시간, 작동, 거리 등의 새로운 개념들을 도입한다. 이상의 분석은 풍성하고 탁월한 인식론적 효용들을 가진다.

목차

1. 루만의네가지유형의복잡성과스펜서-브라운의지시산법의4-요소
2. 세계와 체계 및 경계의 원천 동일성과 네 가지 유형의 복잡성
3. 스펜서-브라운의 비수리적 수학과 작동의 4-요소
4. 진입과 재진입 및 공간과 시간
5. 복잡성 환원 기제로서의 산법의 형식들과 의미체계들—작동, 경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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