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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안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72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259 - 287 (29page)
DOI
10.20483/JKFR.2018.12.7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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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는 죽음정치적 노동에 종사하던 노동자들이 어떻게 자신의 생명이 착취당하고 있는가를 생생히 기록한 글들이 증가한다. 전태일의 수기와 편지, 일기 등은 1970년대 노동소설, 노동수기의 출현과 1980년대 노동열사 서사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전태일의 수기, 편지, 일기 등을 모은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을 살펴보면 전태일의 글쓰기가 일기, 회상수기, 편지, 소설초안의 순으로 진행됨을 확인할 수 있다.
열병과 같은 짝사랑의 감정을 토로한 전태일의 일기는 노동열사로서 완결된 그의 서사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추후 평전에서 제외되게 된다. 사적공간에 남아있던 전태일의 글쓰기는 그가 바보회를 조직하였던 1969년을 기점으로 수신자를 의식한 글쓰기로 바뀌게 된다.
전태일은 원섭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운전수 모자를 쓴 사내를 통해 유적 존재를 탈취당하는 노동자의 모습을 형상화하였으며, 이러한 전형적 인물의 형성화는 그동안 일기라는 사적 공간에 머물러있던 전태일의 글쓰기 공간이 확장됨을 시사된다. 또한 같은 내용을 두고 시점과 특정 장면의 연출을 달리하여 다시 쓰기를 시도하고 있는 전태일의 회상수기에는, 사건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싶어 하는 전태일의 욕망이 드러난다. 서사가 부재하였던 일기와 달리 그의 회상수기는 강한 서사성을 띤다. 전태일의 자기서사 안에 내장되어 있던 소설에 대한 욕망은 그로 하여금 세 편의 소설 초안을 작성하게 만든다.
전태일은 허구적 인물을 창조하고 서사를 구축함으로써 소설쓰기에 도전한다. 이와 같이 전태일의 글쓰기는 독자를 두지 않는 글쓰기에서 청자(독자)를 의식하는 글쓰기이자 서사성을 지향하는 글쓰기로 바뀌어갔다. 전태일의 글쓰기가 점차 소설에 가까운 형태를 취하게 된 이유는, 당시 소설이 사회 전반에 행사하고 있던 막강한 영향력과 관계가 있다.

목차

요약
1. 들어가며
2. 선택되지 않은 일기
3. 전형적 인물의 형상화와 자기서사의 형성
4. 소설 지향의 글쓰기
5.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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