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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환 (인제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95호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75 - 111 (37page)
DOI
10.48115/cogito.2021.10.9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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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적극적으로 수행된 노동자 생활글은 2000년대 들어 문학운동의 동력을 상실했다. 전태일문학상을 통해 본 2000년대 노동자 생활글은 문학적 형상성과 르포의 사실성 사이에서 고유한 양식적 가치를 소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동자의 글쓰기는 양식적 다양성을 요구하며 글쓰기 주체의 분화 속에서 노동문학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소금꽃 나무』는 전형적인 노동자 글쓰기이다. 이 글에는 과거 여공수기나 투쟁의 기록ㆍ보고문의 형식이 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이러한 다양성은 필자가 담보한 노동자 주체성에 의해 가능한 것인데, 경험에 내재한 고유한 노동자 리터러시에서 비롯한다. 기존 문학과 단절된 글쓰기의 태도와 더불어 노동자 내면의 독자성은 과거의 생활글의 한계를 넘어서는 원동력이 되었다.
대학생, 소설가 등 지식인도 노동의 글쓰기를 수행하는데, 여기에는 글쓰기 주체와 노동 주체의 불일치를 극복하는 과제가 부여된다. 대학생 활동가들은 청소노동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무지를 반성하는 데서 글을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 또한 노동계급의 일부임을 고백함으로써 노동의 가치를 확인한다. 소설가는 노동 현실의 문제점을 발견하고서 문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르포 쓰기로 나아간다. 이런 점에서 공지영의 『의자놀이』는 지식인의 윤리적 실천이라는 의의를 가진다.
그러나 이러한 글쓰기의 주제는 삶으로서의 노동이 아니라 체험으로서의 노동에 가깝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에 의해 노동의 글쓰기가 수행되어야 한다. 이때 과거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노동자 글쓰기는 노동자 리터러시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 첫 번째는 노동자의 자기 역사 쓰기이다. 개인의 노동 경험은 공적 장에서 서술됨으로써 노동의 역사의 일부가 된다. 이 과정에서 주목할 것은 노동자의 문해교육이 노동자 정체성 수립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즉 노동자 글쓰기는 노동자 리터러시를 수립하는 핵심 기제임을 확인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서사의 발화자와 수신자 모두 노동자로 상정한 대화적 글쓰기는 노동자의 내면을 형상화할 수 있는 자질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서술된 노동자 글쓰기는 독자적인 지식과 담론의 체계로서의 노동자 리터러시의 본질을 보여주는 노동문학의 유력한 양식이다.

목차

국문 초록
1. 2000년대 생활글의 상황
2. 현장 노동자의 글쓰기
3. 노동의 글쓰기의 실천들
4. 노동자 리터러시를 위한 글쓰기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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