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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변용우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국제언어문학회 국제언어문학 국제언어문학 제41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73 - 113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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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ㅎ’이 포함된 자음 연쇄를 대상으로 제약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약의 해소 과정과 동기를 설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ㅎ’이 포함된 자음연쇄를 제약의 성립 단계를 고려하지 않고 음운현상의 발생 단계만을 고려하여 기술하거나, 제약을 수립하더라도 발생 조건과 무관하게 제약이 수립됨으로써 음소배열제약이나 열림도 위계 제약이 성립하는 근거를 찾기가 어려웠다. ‘ㅎ’이 포함된 자음 연쇄에는 다양한 음성적 작용이 가능하지만, 모두 발생하지는 못하고 특정 음성적 작용만이 선택된다. 그러나 특정 음성적 작용이 선택되는 것은 음성적 동기로 설명하였지만, 다른 음성적 작용이 선택되지 못하는 문제는 음성적 동기로 설명하지 못했다.
우리는 ‘ㅎ’이 포함된 자음 연쇄에서의 음성적 작용이 어떤 동기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제약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였다. 제약의 성립 단계와 해소 단계로 구분하고, 제약의 성립 단계는 제약의 발생 조건, 제약의 대상, 제약의 내용으로 나누었다. 제약 해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성적 작용의 동기는 제약의 성립 단계에서 부여된 것으로 보았다.
‘장애음+ㅎ’ 연쇄에서는 후행어의 형태소 속성에 따라 불파화의 적용 여부가 결정되었다. 제약의 해소 과정은 후행어가 문법형태소인 경우에는 선행 장애음에 불파화의 발생을 억제하고, 후행어가 자립형태소인 경우에는 선행 장애음에 적용된 불파화를 해소하는 과정이 일어난다. 불파화의 발생을 억제하고 불파화를 해소하는 과정은 모두 후행 ‘ㅎ’을 구성요소로 하는 형태소를 실현시키기 위한 동기를 갖는다.
‘ㅎ+장애음’ 연쇄에서는 후행어의 형태소 속성에 따라 불파화의 적용 여부가 결정되었다. 제약의 해소 과정은 후행어가 문법형태소인 경우에는 선행 ‘ㅎ’에 적용되는 불파화의 발생을 억제하고, 후행어가 자립형태소인 경우에는 선행어 말음에 적용된 불파화로 인해 ‘ㅎ’이 탈락됨으로써 제약 해소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ㅎ+ㅅ’과 ‘ㅎ+ㄴ’ 연쇄에서는 선행 자음과 후행 자음 모두가 실현되지 못하는 제약이 성립하였다. 선행 자음에 불파화가 적용됨으로써 ‘ㅎ+ㅅ’ 연쇄는 제약 해소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ㅎ+ㄴ’ 연쇄는 후행 비음의 제약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음운현상이 적용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제약의 성립 단계
3. 제약의 해소 단계
4.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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