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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성건 (국립안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52집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385 - 40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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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다산 정약용의 맹자학을 『맹자요의』를 중심으로 검토하고, 일종의 신체론인 다산의 혈기론을 통해 그가 제시하는 새로운 인간형을 살펴보려고 한 것이다. 통상 『맹자』를 이해할 때는 義利之辨과 浩然之氣를 그 중심으로 파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산 또한 예외는 아니다. 그가 회갑을 기념하면서 작성한 「자찬묘지명」『맹자요의』 항목에는 여기에 7가지 항목을 추가하여 총 9가지로 자신의 창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산의 맹자학의 주요 논점은 다시 두 가지로 정리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왕도정치와 성기호설과 관련한 것이다. 다산은 왕도정치의 핵심을 전장제도에 두고 있는데, 그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정전제이다. 그리고 다산은 새로운 인간형을 제시하기 위해 인간의 본성을 기호로 재해석하고 있다. 다시 기호에는 형구의 기호와 영지의 기호가 존재한다. 형구의 기호는 식색과 안일을 좋아하는 육체의 특징을 제시한 것이고, 영지의 기호는 도의를 좋아하는 마음의 특징을 제시한 것이다.
그런데, 다산의 성기호설은 心身論의 차원으로 확장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는 그가 마음과 몸을 주자학에서처럼 氣나 理氣의 合으로 이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산이 볼 때, 마음은 理氣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며, 육체는 氣라고 할 수 있으나 이 역시 주자학에서 말하는 氣와는 관련이 없는 것이다. 즉 다산이 볼 때, 마음과 육체는 질적으로 서로 다른 것이며, 이를 그는 無形과 有形으로 구분한다. 이는 마음과 육체를 形質의 유무를 통해 구분하고자 한 것이다. 다만 마음과 육체가 결합되어 있는 인간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이 둘은 설명할 수 없지만[妙] 결합되어 있다[合]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를 다산은 神形妙合이라고 말한다.
다산의 고증에 의하면 마음에 대한 專稱은 없었다. 다만 마음과 육체가 결합되는 곳이 心臟이라고 판단하였기에, 이를 借名하여 心이라고 명명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의 마음에 대한 이론은 심장을 중심으로 육체와 관련성을 맺는다. 그리고 심장은 血液을 온 몸에 공급하여 인간의 生養動覺의 근원이 된다. 이러한 다산의 마음과 육체에 대한 해설은 성호학파의 身心論을 계승한 것이면서, 서양의학과 천주학의 영혼론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목차

1. 서론
2. 다산의 맹자학과 그 쟁점들
3. 왕도정치와 성기호설의 의미
4. 신혼과 혈기의 새로운 인간론
5.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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