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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정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경희대학교 인류사회재건연구원 OUGHTOPIA OUGHTOPIA Vol.34 No.1
발행연도
2019.5
수록면
127 - 169 (43page)
DOI
10.32355/OUGHTOPIA.2019.05.3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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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죽음은 사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공적인 영역에서도 다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전쟁이나 내전, 혹은 공권력의 횡포 같은 국가권력과 관계된 죽음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본 연구는 국가폭력으로 인한 억울한 죽음이 살아있는 자들에게 요구하는 권리를 문화적 애도의 형식인 장례의식이라고 설정하고, 죽은자들 또한 산 자들 가운데 거주할 권리를 요구하고 있음을 매장이라는 애도의 형식을 통해서 드러내보고자 한다.
이러한 매장의 수행적 의미와 그것이 지니는 정치적 함의를 살펴보기 위해 본 연구는 소포클레스의 비극 『안티고네』를 재해석하는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에 대한 주된 철학적 해석은 헤겔과, 주디스 버틀러를 들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들의 해석들이 지닌 함의들과 한계들을 평가하면서 새로운 해석의 방식으로 인류학자 권헌익의 저서들을 통해서 죽은 자들의 권리가 어떻게 산 자들의 세계를 변화시키고 전쟁의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지 제시해 보고자 하였다.

목차

요약
Ⅰ. 들어가는 글
Ⅱ. 『안티고네』와 새로운 해석의 필요성
Ⅲ. 20세기의 원통한 죽음과 매장의 인류학
Ⅳ. 내전과 정체성의 정치
Ⅴ. 정치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의 대립?
Ⅵ. 죽은 자들의 권리와 친족의 발명
Ⅶ. 법정초적 폭력과 장소에 대한 권리
Ⅷ. 나가는 글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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