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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봉석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역사학연구소 역사연구 역사연구 제36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261 - 293 (33page)
DOI
10.31552/jh.2019.06.36.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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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말 미국은 저개발국 개발에서 다소간의 변화를 도모하였다. 그 중 저개발국 산업개발에 초점을 둔 정책변화 중 대표적인 것이 개발차관기금이었다. 이 사업은 원래는 인도, 파키스탄 등을 주 대상으로 하였다. 1958년 이후 미국 대한원조가 삭감되고 있었던 한국의 입장에서도 이 사업은 새로운 희망처럼 간주되었다. 하지만 개발차관기금의 실제 성격은 달랐다.
첫째, 미국의 상호안전보장법 하에서 개발은 저개발국의 산업개발을 의미하지 않았다. 실제로 이 기금은 미국수출입은행과 국제부흥개발은행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저개발국 민간투자를 진흥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하지만 미국 대한 원조는 미국 상호안전보장법 하 ‘기술협조’의 구도 하에 수행되었기 때문에, 이 기금의 설립이 저개발국 산업개발로 직결되지 못했다.
둘째, 개발차관기금은 창설 당시의 목적과는 별개로, 진행과정에서 저개발국 개발에 우호적이지 않은 형태로 변화하였다. 개발차관기금의 장점은 긴 거치기간, 수원국 통화 상환 등을 내세웠다. 이는 원조 이외에 외원획득이 어려웠던 저개발국들에게 우호적인 부분이었다. 하지만 개발차관기금은 중반 이후, 거치기간을 단축하고, 달러로 상환을 요구하는 등 정책변화를 가하였다.
셋째, 개발차관기금의 승인 지연에는 한국정부의 정치적 혼란도 있지만, 미국 기술협조 원조에 포함된 ‘기술자문’이 가장 큰 장애로 등장했다. 개발차관기금은 수원국의 미국 기술자문 회사, 개발차관기금 자체가 설정하는 기술자문역을 이중으로 설치하였다. 그리고 이들 양자의 수락 이후 기금의 승인을 하였다. 이로 인해 적절한 시기에 저개발국에 기금 승인 및 전달이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
개발차관기금은 흔히 1950년대 말 개발원조로 간주된다. 하지만 미국 상호안전보장법 하 기술협조의 구도 하에서는 저개발국 개발이 원천적으로 봉쇄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잘 보여준 사례라고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머리말
Ⅰ. 개발차관기금의 창설과 내용변화
Ⅱ. 개발차관기금의 실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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