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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승희 (청주교육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55輯
발행연도
2019.8
수록면
197 - 222 (26page)
DOI
10.37981/hjhrisu.2019.08.55.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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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타령조〉 연작시는 김춘수의 초기 우울한 정서를 보여주는 텍스트인 동시에, 중기의 무의미시를 연결해주는 도입부라 할 수 있다. 본고는 정신분석학적 관점으로 〈타령조〉 연작시에 나타난 ‘사랑’의 의미를 살펴보면서, 김춘수의 무의미시 텍스트의 의미 생산 과정에 대한 기존 논의를 보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타령조〉 연작시는 ‘사랑’에 대한 의미를 탐색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사랑은 결코 고정된 것이 아니며, 하나로 표현될 수 없는 것이기에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동시에 그 어떤 것도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다. 〈타령조〉 연작시는 초기 시에서 ‘슬픔’을 표출하는 것으로 해소 되지 않은 결여의 감정을 ‘사랑’으로 충족시키려는 시적주체의 욕망을 형상화한다. 이는 주체가 타자와의 동일시를 추구하는 나르시시즘적 시선을 통해 드러난다. 동시에 ‘사랑’이라는 말은 시어 자체의 의미 소멸을 통해서 의미를 구현해 낸다는 점에서 〈타령조〉 연작시 이후의 ‘무의미시’와 연계되는 지점을 보여준다.
‘무의미시’라는 형식을 통해 언어의 기본 속성인 규정된 의미를 벗어나려는 김춘수의 시도는〈타령조〉 연작시에서 형상화하는 ‘사랑’으로 구현되고 있다. 이는 말 하는 순간 변질되고 그 고유한 의미가 사라져버리는 ‘사랑’의 속성과 언어의 속성에서 벗어나려는 ‘무의미시’의 특성이 순간 일치하기 때문이다. 〈타령조〉연작시는 주체의 대상에 대한 사랑이 모순을 껴안는 순간에만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주체와 타자의 사랑이 실현 불가능한 세계임을 인지시켜주므로 김춘수 초기시의 우울증적 정서와 맞닿아 있다. 또한 동시에 사랑의 대상인 타자의 구체화를 거부하는 것은 언어의 의미화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즉 김춘수 무의미시의 독특한 단계를 형상하는 초기 단계를 보여준다. 따라서 〈타령조〉 연작시는 김춘수 시 세계를 이해하는 주요한 연결 고리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사랑의 환상
3. 사랑에 대한 불가능한 애도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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