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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8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11 - 34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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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국 근현대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인 모종삼(牟宗三, 1909-1995) 철학에 나타난 불교 사상을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저인 󰡔불성과 반야󰡕를 중심으로 모종삼이 불교 사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하였는가 하는 부분을 살펴보았다. 모종삼은 ‘도덕적 형이상학’을 건립하기 위해 유학 뿐 아니라 불교 사상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그는 불교의 내재적 발전은 반드시 중국 불교의 진상심(眞常心) 계통으로 나타난다고 본 전제 위에서 󰡔기신론󰡕의 ‘일심개이문(一心開二門)’ 도식을 선택하고, 이문(二門)에서 각각 일체법을 존재론적으로 포섭하고 있다는 ‘이중 존재론’을 제기하였다. 심생멸문은 생멸하는 현상계를 설명하는 ‘집착의 존재론’이고, 심진여문은 진여계를 설명하는 ‘무집착의 존재론’이 된다. 그러나 모종삼은 중국 불교의 대표적 발전 유형이라고 할 화엄종과 천태종에 대해서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 화엄종의 성기론(性起論)보다 천태종의 성구론(性具論)에 훨씬 큰 가치를 두었던 것이다. 그는 화엄종은 중생과 격별해있으므로 그 원교(圓敎)는 단지 ‘탑의 정상’과 같은 형식에 그치게 되고, 성불은 반드시 일체의 생사오염법을 단절해야 하므로 성불의 방식에 ‘격별’의 성질이 있게 된다는 점을 한계로 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화엄종이 궁극의 원교가 아니라는 점을 논증하였다. 모종삼은 천태종의 일념삼천(一念三千)설이 ‘일념무명법성심(一念無明法性心)’으로 표현되고, 삼천세간법을 보존하게 하여 현상계의 모든 존재에 존재론적 근거를 제공하는 점을 중시하였다. 일체법의 존재를 보존한 뒤에야 ‘불교식의 존재론’이 성립하게 되고, 이것이 천태종이 진정한 원교가 되는 근거가 된다는 것이다. 천태 원교는 일체법을 일종의 평지로 보는 것으로, 이와 같은 시각은 천태종 교판을 새롭게 수정한 교판에서도 잘 드러난다. 결론적으로, 모종삼은 천태종 ‘원교(圓敎)’ 모델을 활용하여 현대신유학의 도덕적 형이상학의 근거로 활용하였다. 유식종이나 화엄종의 성기론(性起論)은 모두 불성을 다르게 이해하지만, 가장 원만한 불성론은 천태종의 성구론(性具論)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덕적 형이상학을 확립시킨 만큼, 모종삼 철학에 불교 사상은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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