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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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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86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1 - 8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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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론은 장자철학의 핵심문제이다. 존재에 대한 구상 위에 장자의 모든 철학은 올라서 있는 것이다. 존재론이 장자철학의 토대이고, 이 존재론 속에서 구상화된 철학적 구조에 의하여 장자의 모든 생각과 주장들은 장자철학 다운 특수한 의미를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장자철학의 존재론적 구조는 아주 넓고 깊다. 그러므로 그것을 단숨에 총체적으로 조감하여 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장자의 존재론 속에서 가장 특징적인 개념, ‘무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일단 여기서 진행시켜 보고자 한다. ‘무무’는 그 자체만으로 놓여진다면 존재철학의 빠져나올 수 없는 늪이다. 그러나 장자는 그것을 ‘광요’, 즉 ‘빛’과 하나로 연결시켜 놓고 있다. ‘빛’은 가장 분명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존재성, 하나의 존재성, ‘나’의 존재성 영역이다. ‘나’의 존재성과의 조우를 통하여 철학적 경험은 시작되게 마련이다. 이 조우로부터 오는 충격이 크면 클수록 존재론에 대한 사유는 반복적으로 계속되게 마련이고. 그 개념적 깊이와 넓이를 심화, 확장시켜 나가게 마련이다. 장자의 사유는 아주 깊고, 아주 넓게 펼쳐져 나간다. 그리하여 ‘빛’ 속에 ‘분명하게’ 드러나 있는 ‘나의 존재성’은 ‘무무의 존재성’에 가 닿는 데에까지 이르게 된다. ‘빛’은 밝히는 기능을 수행한다. 그것은 존재성의 현상적 구조를 떠오르게 한다. 나누어지고, 분명하여 지고, 특수화 되어서, 결국 그 ‘빛’ 속에 존재는 가두어져 버리게 된다. ‘빛’은 현상성을 얻은 존재, ‘자아’라는 이름을 부여받을 수 있는 하나의 개체이다. ‘자아’라고 하는 현상적 존재성의 그릇 속에 가두어져 버리면 존재는 그 세계와 근원적 단절을 겪게 된다. ‘무무’는 구체로 특수화 된 존재를 ‘무’로 환원시키는 개념이다. ‘무’는 ‘광요의 빛’ 속에 드러난 현상적 존재의 잠재된 존재성을 의미하고, ‘무무’는 그 현상적 존재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잠재적 존재성을 더 깊은 존재성의 바닥으로 끌고 들어가 세계 전체와 연관된 총체적 존재성의 바탕구조로 확장시켜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무’는 세계 전체의 총체적 존재성이고, 동시에 어떤 개별적 존재성의 가능근거이고 바탕구조이다. 모든 개별적 존재의 현상적 존재성은 세계 전체의 총체적 존재성 위에서, 그 총체적 존재성을 바탕적 근거로 공유하면서, 그 자신의 현상적 존재성이 놓여지는 좌표를 확정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현상적 존재성과 총체적 존재성을 복합적으로 내재하게 된다. 그것은 개체적 존재성의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세계내적존재로서의 자신의 비존재적존재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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