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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56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7 - 4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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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西人 少論으로서 정치적으로 뜻을 같이하고 절친한 벗으로서 한 시대를 함께 살다가 윤증과 박세당은 상대적으로 주자학의 교조주의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개방적 태도와 ‘名’보다는 ‘實’을 중시하는 사상적 특성을 지녔다. 그러나 두 사람은 학문적 연원과 사승 관계 그리고 관직, 저술, 이단사상 등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는 확연히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후대에 이들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도 윤증은 비교적 주자 성리학을 온전히 계승한 유학자라 평가되는 반면, 박세당은 반주자학자 또는 탈주자학자로 평가되고 있다. 두 사람은 왕복 서신을 통해 格物說에 대한 논변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논변은 두 사람의 사상적 차이를 직접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유일한 자료이다. 본 논문은 이 격물 논변에 대한 분석과 비교를 통해 두 사람의 학문과 삶의 태도에 있어서의 이질적 측면들이 격물설에 어떻게 반영되었는가를 고찰하고, 윤증과 박세당의 격물설의 차이점을 밝혀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윤증과 박세당은 격물 논변을 통해 다음과 같은 서로 다른 입장을 견지하였다. 박세당이 주자의 格物致知說을 지나치게 초월적이고 고원한 것으로 비판한 반면, 윤증은 주자의 格物致知說을 적극 지지· 변론하였다. 윤증은 주자의 理一分殊說에 근거 개개 사물의 理를 초월하는 보편적이고 선험적인 理(理一)가 존재한다고 보고 卽物而窮其理하다가 豁然貫通을 통해 초월적이고 보편적인 理一을 완전하게 인식하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는 것을 格物로 해석하였다. 그러나 박세당은 주자의 理一分殊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개별 사물마다 개별 사물의 특수한 법칙(則)이 내재하고 있다고 보고, 이러한 개별 사물의 법칙을 인식하여 개별사물로 하여금 그 법칙에 부합되도록 바르게 성취시키는 일을 格物로 규정한다. 따라서 윤증의 格物은 理를 인식하는 知에만 국한되지만, 박세당의 격물은 ‘사물의 법칙을 인식하는 知’와 ‘사물로 하여금 그 법칙에 부합되도록 바르게 성취시켜주는 行’이 모두 포함된다. 윤증은 상대적으로 形而上의 보편적 원리를 중시한 반면, 박세당은 形而下의 경험적 현실 세계를 중시하였다. 이러한 격물설에 국한시켜 볼 때, 윤증은 주자 성리학을 온전히 계승한 반면, 박세당은 ‘반주자학자’ 또는 ‘탈주자학자’라고 하는 후대의 평가는 어느 정도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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