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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50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5 - 93 (5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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禹仁圭(1896∼1961)의 『哀感錄』은 그의 할머니 寧越嚴氏(1850∼1918)가 별세한 1918년 음력 7월 18일부터 1920년 10월 5일 吉祭를 지낼 때까지의 전과정을 天⋅地⋅人 3책에 기록한 ‘寧越嚴氏三年喪綜合報告日誌’이다. 喪에 관한 기록은 대개 哀感錄, 弔客錄, 弔慰錄, 賻儀錄, 賻奠錄 등으로 이름을 붙여 각각의 독립된 책으로 엮는다. 그런데 우인규의 『애감록』은 이들 책에 수록하는 내용을 한 군데 모아 기록했다. 즉 조문객의 성명, 조문객의 거주지, 부의품 내역을 기술했다. 그리고 고사문과 축문, 조문객이 가져오거나 멀리서 보내온 慰狀과 䟽를 받은 날짜에 기술했다. 이런 유형의 『애감록』은 드문 사례로, 輓詞는 26편이다. 尉狀類는 총 59편이 보인다. 본고에서는 李恒老 문인 계열 인물들이 보낸 만장, 위장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그 이유는 그 시대 당연한 관행이지만 만사를 통해 교유인사들과 우의를 돈독히하는 실상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그들의 만장과 위장을 통해 1900대 초 그 특징의 일면을 고찰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輓詞에는 일반적으로 어진 사람은 장수를 누린다는 점을 표현했다. 이는 오랜 세월 전해오는 儒敎的 思惟이다. 慰狀은 正格形 慰狀과 破格形 慰狀으로 나눌 수 있다. 正格形 慰狀은 상을 당한 사람에게 보내는 보편적 의례적인 내용을 담았다. 즉 먼저 예의를 갖추어 장례를 잘 모시라 권고한다. 그리고 너무 상심하여 건강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고 고기를 먹지 못하니 채식위주의 식사 즉 疏食이라도 잘 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다른 날 業을 잘 이루기를 요망하고 있다. 正格形 위장은 송소용과 박세화의 손자 박면기가 지은 慰狀을 살펴봤다. 그들은 정통 도학자답게 전형적인 위장의 형식 즉 正格形을 지켰다. 破格形 慰狀은 전통적인 기본적인 위장의 형식을 파괴해서 지은 것이다. 원대규는 ‘破格慰狀’이라 제목을 붙였다. 즉 집에서 어린아이의 재롱을 바라보는 즐거워하는 자신의 심회를 위장에 기술하여 우현정의 참담한 심정이 상쇄되도록 했다. 아울러 이 책에 제문류로 14편이 있다. 1920년 大祥 때 며느리, 손자와 손자며느리들이 지은 제문 10편을 분석했다. 며느리와 손자며느리들이 작성한 제문도 보기 드물기 때문이다. 직계 후손이 10여명이 그 내용적 특징을 다음과 같다. 먼저 亡人 엄씨가 어질고 善했는데 더 장수하지 못한 점을 애석해하는 내용을 기술했다. 다음 엄씨가 五倫行實圖로 훈육하여 자손들이 淸淑한 家風을 지키게 했다고 은덕을 찬양했다. 잊지 못하는 감정을 제문을 짓고 제수를 차려 올린다는 내용으로 마무리했다. 엄씨의 자질과 행자와 자애심이 옛날 사람들에 뒤지지 않는다고 비교하여 찬양했다. 그리고 죽음을 표현하는 말로 ‘玉樓’ ‘仙化’ ‘仙枰’ ‘婺宿이 빛을 잃다’는 등의 故事를 사용하여 비유적 표현미도 살렸다고 볼 수 있다. 내용서술구조에서 도입부 전개부 종결부 등 기본적인 서술전개방법을 적용했다. ‘嗚呼 慟哉’를 세 번 정도 반복 사용하여 悲痛感을 고조시켰다. 『애감록』에 총 15건의 饌圖 즉 祭需陳列圖가 그려져 있다. 개인의 저술에 그 정도의 祭饌圖가 수록된 사례도 드물며 제수의 종류도 그 정도로 많은 사례도 드믄 듯하다. 한편 이를 재현하여 祭需飮食 교육 홍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逸話 및 당시 전통적 喪禮風俗과 사회풍속, 지명의 변천 등 당시, 實相의 一面을 알 수 있다. 『애감록』은 1918년 당시까지 전통 상례를 고수했던 괴산지역유림가문의 상례에 대한 전모를 생생하게 동영상을 보듯이 연상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애감록』은 逸話 및 당시 전통적 喪禮風俗과 사회풍속, 지명의 변천 등 당시의 세태풍속을 알 수 있다. 또한 『애감록』에 수록된 만사, 위장, 제문의 내용을 통해 일제강점기인 1918∼1920년의 애제문의 한 특징을 고찰했다. 아울러 쇠퇴해가는 효행심을 회복 진작시키고자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당시 우현정가문에서 오륜행실도를 통해 전통윤리교육을 강화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애감록』은 그 교훈적 문학적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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