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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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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89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29 - 16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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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학(Area Studies, 지역연구)’은 지금껏 지성적이고 도덕적인 정의와 의미를 부여하는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세계인식의 한 부분이자 순수 아카데미즘의 범주에 자리집기에는 여전히 많은 난제들을 안고 있다. 그 주된 장애요인 중의 하나가 지역연구의 제국주의적인 추악성, 다시 말해 구미 패권적 국익에 봉사해온 정책과학이라는 혐의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본고는 세계단위론의 연속선상에서 근현대 구미로 대변되는 강한 공간의 세계분할론적인 발상에 대항하는 동아시아적 지역관과 그 이론모델을 안출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20세기 전반기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학자 주쳰즈(朱謙之, 1899~1972)의 문화유형학, 즉 세계문화유형과 그 지리분포 논의에서 모색해보고자 했다. 주쳰즈가 구도한 ‘대문명권 — 세계단위’로서의 ‘세계문화의 지리적 3원론’은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한 지역인식의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특히 그것이 종래 구미형이나 이를 복사한 일본형의 제국주의적 지역구획 개념에서 탈피된 동아시아 시각의 ‘탈오리엔탈리즘적 세계단위’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주쳰즈는 당시 서구제국주의의 지역구도와 이를 모방한 일제의 굴절된 전쟁주의적 지역인식을 목도하면서 그에 맞서 문화주의적 세계단위와 그런 ‘세계’성을 규명하는 학문적 노력을 경주했다. 그것은 다원주의적 ‘세계문화 3원론’, 이를테면 ‘종교적 문화구역 — 인도’, ‘철학적 문화구역 — 중국’, ‘과학적 문화구역 — 서양’으로 압축된다. 이 세 문화지역은 인구조밀지역에서의 ‘공간=지역단위’ 인식이자 ‘시간=역사’ 인식이다. 뿐더러 세계단위로서의 공통적인 세계관이나 가치관을 가진 인간 집단이 거주하는 지리적 범위에 해당한다. 이 일련의 ‘문화학적 단위성’의 착상은 오늘날 인류사회의 장기지속적인 평화공존을 위한 새로운 지역연구의 방향설정에 귀중한 지적 영감과 좌표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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