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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양철학회 동양철학 동양철학 제28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31 - 63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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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요약】 사단칠정논쟁은 조선 후기에도 여전히 중요한 철학 의제였다. 흔히 철학사에서 각각 예학의 시대, 호락논쟁(인물성동이논쟁)과 실학의 시대로 설명하는 17세기와 18세기에도 사실 사단칠정론은 학자 개개인, 혹은 학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논제로 활용되었던 것이다. 그 시대의 유학자들은 우선 영남 퇴계학파와 기호 율곡학파에 따라 각기 다른 사단칠정론을 주장했고, 각각의 학파 내부에서도 사단칠정론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에 따라 학맥이 분기되기도 했다. 기호 율곡학파의 사례는 바로 호학파와 낙학파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율곡학파, 특히 노론의 당색을 가진 율곡학파들은 이른바 호락논쟁을 거치면서 서울과 충청도를 중심으로 분기하였다. 이들은 같은 율곡학파이니만큼 호락논쟁의 여러 주제에서는 입장을 달리할지라도 사단칠정론에서는 동일한 노선을 견지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율곡학파 내부에서도 크게 보면 두 갈래의 서로 다른 사단칠정론이 존재했다. 이들은 양자 모두 이이의 “氣發理乘一途”의 원칙을 기반으로 하되, 낙학파는 사단과 칠정을 主理와 主氣로 구분하여 이이와 이황의 문제의식을 절충하려 했던 반면, 호학파는 이황의 互發論을 적극적으로 부정하면서 낙학파식의 구분에 반대하고 사단의 不中節을 강조하는 등 사단과 칠정의 구분을 무력화시킴으로써 이황과 대립각을 날카롭게 세웠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낙학파가 이이의 주장에서 理의 무력화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보완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반면, 호학파는 이황의 주장에서 드러나는 주체의 선한 가능성에 대한 강조에서 주체의 방종과 객관 규범의 상대화의 위험을 감지하고 이를 저지하는 것을 과제로 삼았던 차이에 기인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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