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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38권
발행연도
2004.1
수록면
323 - 35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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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유학자들의 『노자』 이해는 『노자』를 異端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주석하는 입장에 따라 『노자』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거론하는 면으로 나타난다. 유학자들의 이같은 입장의 밑바탕에는 유가적 입장에서 『노자』를 이해한다는 것이 깔려 있는데, 홍석주도 이런 점에서는 예외가 아니다. 홍석주는 노자사상을 올바로 이해하여 유가의 성인의 말과 일치하는 것은 스승으로 삼고 그렇지 못하는 것은 분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관점에서 출발하여 홍석주는 기존의 『노자』 이해가 잘못되었다는 입장에서 출발하여 『노자』 이해의 올바른 이해라는 의미의 『정로』를 쓴다. 홍석주는 노자의 도에 대해 『中庸』이나 『周易』을 통해 말하는 道와 성리학자들이 말하는 理 등과 연계하여 이해한다. 그리고 노자의 도를 이해함에 기본적으로 자연의 도와 인륜의 도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입장에서 출발한다. 홍석주가 노자의 도를 自然之道로 이해할 때 그 도는 유가의 『주역』이나 『중용』에서 말하는 無聲無臭로서의 인식불가능한 도와 별반 다를 것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차이가 있다면 유가는 理를 강조하고 道가 사물에 내재한다고 보는 사유라 할 수 있다. 이런 차이점은 보다 구체적으로 홍석주가 현실을 말하는 인륜지도에서 實事 혹은 實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홍석주는 기본적으로 자연지도로서의 도가 중요하지만 인륜지도로서의 도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즉 유가는 형이상학적인 도의 虛를 말하면서 또 형이하학적인 器의 측면에서 현실과 관련된 '實事' 혹은 '實'을 말하는 것을 통해 유가와 노자의 차이점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이 노자의 도를 자연으로 이해하면서 또 인륜지도에 응용되었다. 홍석주는 노자의 도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통하여 도를 체득한 경지에서 드러나는 柔弱謙下, 淸談寡欲 등을 말하고 있다. 이런 이해는 자칫 공허하게 여겨질 수 있는 노자의 형이상학적 도를 형이하학의 구체적인 현실 세계에 의미를 부여한 작업에 속한다. 결국 홍석주의 『노자』의 도에 대한 이해는 크게 보면 유가의 도의 범위를 벗어나서 해석하는 것이 아니었다. 홍석주는 조선조 이전의 『老子』 주석가들이 道를 太極 혹은 理라고 보는 것과 다르게 自然이라 이해하여 독특한 이해를 보이는 것 같지만 그 자연의 의미 내용은 유가의 형이상자로서의 도란 의미 이상의 것이 아니고, 따라서 이전의 유학자들의 노자 이해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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