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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헤겔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87 - 20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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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진행에서 나타나는 연속성과 불연속성, 폐쇄성과 개방성 그리고 자기에 대한 지(知)와 자기 행위에 대한 무지(無知) 사이의 간극을 헤겔은 ‘이성의 간지’라는 메타포를 통해 메우고자 한다. 이성의 간지는 위의 두 극단을 매개하려는 시도로서 여기에서는 관찰자(역사이성)와 참여자(민족정신들)라는 관점의 차이가 극복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성의 간지는 단지 관점의 차이만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이성의 추상적인 이념이 개별적인 민족정신들의 운동을 통해 구체화된다는 의미에서 보편적인 역사이성 자체가 개별자를 매개로 새로워진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결국 헤겔은 세계정신의 실체성과 민족정신의 주체성의 변증법적 상호관계 속에서 세계사가 진행된다고 본다. 세계정신의 자기지(知)는 세계정신의 자기관계적인 자기운동이지만 이는 단순히 동어반복적인 자기동일성이 아니라 개별적인 민족정신들의 구체적인 행위와 열정을 통해서만 그 진리성을 획득한다. 세계정신의 이러한 이성적인 자기인식은 물론 역사 행위의 구체적인 담지자인 민족정신뿐만 아니라 세계사적인 개인에게도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知)의 측면에서 볼 때 역사혁신은 세계정신에게는 투명하지만 민족정신과 세계사적 개인들에게는 투명하지 않다. 하지만 역사혁신이 개별 행위자의 지(知)에 매개되지 않기 때문에 역사혁신의 결과는 세계정신이 아니라 민족정신에게 불연속적으로 나타난다. 민족정신들은 세계사의 진행방향과 목적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오직 열정 속에서 행위할 따름이지만 세계정신은 이 방향과 목적을 알고 차후적으로 이를 확인한다. 이성의 간지는 이 평행하는 두 노선을 연결하는 중심축으로서 이를 통해 한 편으로 역사혁신의 이념적-논리적인 연속성이 보장되고 다른 한 편으로 역사혁신의 역사적-시간적인 불연속성이 설명된다. 전자는 역사이성이 추상성에서 벗어나 구체성을 획득하는 측면을 시사하며, 후자는 역사에서 ‘새로운 것의 출현’이 실질적인 의미를 지니는 실천적 측면을 담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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