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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희경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독어독문학 제57권 제2호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145 - 16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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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정신분석과 유사하게 언어의 다의성과 비결정성을 믿고 이야기너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발화의 표면 안에 은폐된 동기를 탐구한다. 문학과 정신분석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이나 프로이트는 문학에서 영향을 받았고 또 프로이트 이래 현대문학은 정신분석의 지식들을 수용해왔다. 하지만 문학은 정신분석 이론의 자연과학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거의 무관심했고 관계를 맺지 않았다. 문학과 문예학은 꿈과 무의식에 일찌감치 주목했으나, 무의식을 억압의 산물이나 의식의 타자로서 해석했으며 그 무의식이 신경생리학적인 정신활동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일 수 있다는 메타심리학적 차원은 도외시해왔다. 이 논문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마음심리학과 뇌생리학의 연관관계에 주목했고, 우선적으로 정신에 대한 메타심리학적인 분석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인간 정신의 실체를 밝히기에는 19세기 신경과학의 한계가 명백했다. 하지만 프로이트가 1920년대에 이드-자아-초자아의 역동적인 모델을 만들었을 때도 생물학적 바탕위에서 만들어진 정신기관 모델은 여전히 인간의 정신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현미경이었다. 이 세 심급의 모델은 생물학과 무관해보이지만 “자아는 무엇보다도 먼저 신체적 자아”로서 “신체의 정신적 투사(投射)”라는 입장을 견지한다. 에릭 캔델은 오늘날 분자생물학과 뇌신경과학의 비약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객체들 (서로 연결된 신경세포들)의 속성에서 주관적 속성들 (의식)이 비롯되는지 설명하는 규칙들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말한다(캔델 2014 a, 419). 프로이트가 학자로서 가졌던 관심도 바로 이 지점으로서, 그는 정신에 대한 철학적 질문에서 연구의 동력을 얻고 신경생물학적 지식에서 연구의 방향을 찾았던 걸로 보인다. 그 결과 메타심리학이 지형적, 경제적, 역동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인간의 ‘자아’는 뉴런과 뉴런망에서 일어나는 신경생리적인 활동과 동일한 원칙과 작용과정을 갖는다. 이로부터 향후 신경생물학이 빈모더니즘의 과학적 자기탐구의 욕망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살펴보는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 연구는 본 논자가 ‘분자인문학’ 이라고 부르고 싶을 만큼 신경 단위의 신체적 물질성과 그 직접성에 주목하는 정동이론과 관련해서 새로운 연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신경윤리학과 같이 신경을 인문학의 새로운 문제제기로 삼는 경향과 연관해서도 후속연구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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