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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교육학회 문학교육학 문학교육학 제5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23 - 25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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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텍스트가 의미론적 통일성을 갖는 맥락을 추론하는 맥락 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고려 말기 시조 작품에 대한 해석을 새로이 시도하는 작업의 일환으로서 李之蘭의 시조 <楚山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는 글이다. <楚山에>는 몇몇 대중적인 시조 작품 해설서들에만 해석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해석들은 하나같이 시적 상황에 대응하는 실제 상황을 고려 말기 국가 사회의 내부 정세에서 추론하고 있다. 하지만 시적 상황으로 설정된 역사적 상황과 寓意的 관계를 맺고 있는 실제 상황은 元明交替期 세계정세에 대응시킬 때 비로소 텍스트가 의미론적 통일성을 가지게 된다. 이것은 <楚山에>가 이지란이 고려 歸附를 결정할 무렵에 창작한 것임을 말하는 것이다. <楚山에>는 元나라 장수였던 이지란이 당대의 시대 흐름이 秦漢交替와 같이 역사적 필연에 의한 것이라고 인식하고 華에서 夷로 변모된 원나라와의 사대관계를 청산하려는 태도를 함축하고 있는데, 이는 원나라와의 사대관계를 청산하고 명나라와의 사대관계를 수립하였던 당대 고려 지배 세력의 현실 인식과 태도와 합치하는 것이다. 또한 당대의 현실에 대한 인식을 詩・史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역사적 상황을 통해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특히 출신과 학식에 따라 사람을 구분하여 차별하는 中華主義 世界觀이 고려인, 특히 사족들에게 외부적 특성은 夷로 비춰질 수 있지만 내부적 자질과 특성은 華에 속한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의도가 크게 작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새로운 독법은, 알게 모르게 중화주의 세계관의 근대적 모습이라 할 수 있는 西歐中心主義 세계관을 체현하고 있는 우리의 세계사적 변화에 대한 인식이나 사람을 대하는 차별적 시선을 근본적으로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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