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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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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51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279 - 30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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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화는 ‘책과 붓글씨’의 문화라고도 할 수 있다. 이는 우리의 문화적 특징이 평화적인 생활문화라는 것이다. 그래서 ‘책과 붓글씨’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문방사우(文房四友)⋅문방사보(文房四寶)인 것이다. 문방은 원래 중국에서 문학(文學)⋅문한(文翰)을 연구하던 관직명이었는데, 후에 선비들의 글방 또는 서재라는 뜻으로 정착되었다. 이곳에 갖춰두고 쓰는 종이, 붓, 먹, 벼루를 의인화하여 ‘문방사우(文房四友)’라 칭한 것이다. 예부터 문인의 서재를 문방이라 하고 수업의 장으로 존중해왔는데, 점차 문방이 그곳에서 쓰이는 도구를 가리키게 되었다. 그래서 문방사우는 선비정신의 상징이 되었다. 이는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과 일본 등 동양문화 혹은 한자문화권의 바탕을 형성케 한 매개체 역할도 해왔다. 그래서 종이(紙)⋅붓(筆)⋅먹(墨)⋅벼루(硯)는 서가(書家)의 필수적인 용품이 되었다. 특히 과거시험이 선비의 등용문이었음을 감안하면 문방사우는 선비의 뜻을 밝혀주는 필수용구로서 곧 입신양명의 도구가 되었다. 이렇게 우리의 조상들은 예부터 문방사우를 가까이 하며 인격을 쌓으려고 노력했다. 문인들이 서적을 사랑하며 사고하고 또한 친구⋅선후배와 정담을 나누고 서화나 풍류를 즐기며 인격을 함양한 것이다. 문인들은 격을 중요시 하였기에 그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그 공간에 선비의 고고한 냄새가 물씬 풍기는 분위기를 가꾼 것이다. 이런 풍류는 문인과 가장 가까운 것이었고 그들을 격조 높게 만드는 것은 바로 서화였던 것이다. 따라서 그 용구가 되는 재료인 종이⋅붓⋅벼루⋅먹은 아주 소중한 것이었다. 결국 우리 전통사회에서 문방사우는 지성인의 척도였으며, 군자의 덕목이기도 하려니와 선비들의 심성을 바르게 잡는 수신(修身)의 방법이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문방사우는 각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현대인들이 다시 한 번 깊이 음미해 보아야 할 교육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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