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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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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9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33 - 376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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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는 식물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관습이 있어 왔다. 특히 꽃 중에서는 모란(牧丹)을 예로부터 꽃 중의 왕(花中王)으로 여겨왔으며, 부귀영화(富貴榮華)와 아름다움을 상징하여 그림이나 공예품의 장식문양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모란문(牧丹文)이 여러 시대를 거쳐 다양한 영역에서 작품화되었다. 통일신라시대를 거처 고려시대까지는 공예품(工藝品)·와당(瓦當) 등에서 자주 표현되다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그 표현범위가 불화·보자기(褓)·흉배(胸背)·도자기·회화작품 등으로 확대되어 다양하게 시문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당시 엄격한 반상사회(班常社會)와 유교정신과는 상반된 금력(金力)이 새로운 가치기준으로 부상하면서 모란문의 선호도가 높게 되었다. 이러한 풍조는 후기에 이르러 서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모란문이 문인화와 회화작품으로 제작하게 되었다. 특히 조선 초·중반기에 이르러서는 모란문의 표현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발전하였는데, 유형으로는 불화 · 초상화 속의 흉배·어보(御寶) 속의 보자기·도자기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먼저 종교적 이념을 표현한 불화 속의 모란문은 귀족·왕족계층의 취향에 맞는 화려하고 섬세한 양식의 고려시대 불화와 달리 일반 민중의 취향에 맞게 제작되었으며, 대표작으로 약사삼존도(藥師三尊圖)·아미타오존도(阿彌陀五尊圖)·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감로도(甘露圖) 등이 있다. 약사삼존도와 감로도의 경우 단상 위·아래에 다양한 재물들과 함께 화병에 꽂혀지거나, 단상을 장식적 요소로 꾸미기 위해서 새겨 넣었으며, 아미타오존도와 지장시왕도의 경우 부처님의 법의(法衣)·가사(袈裟) 주변에 패턴형식으로 표현되었다. 또한 초상화 흉배 속의 모란문의 경우 문관과 무관이 각각 다른 상징적인 문양들을 넣어 장식적인 효과 이외에도 계급사회의 구별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영향은 왕실문화의 전유물인 어보를 보관하는 보자기에서도 살펴 볼 수 있다. 당시 어보를 포장하는 보자기에 표현된 모란꽃은 단독으로 표현된 경우와 다른 꽃들과 혼합하여 표현되는 경우가 있는데 국가의 보배인 만큼 보자기 속의 모란꽃은 크고 화사하게 표현되어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도자기의 경우 종류와 기법에 따라 표현양식들을 달리하고 있는데, 분청사기의 경우에는 선을 중심으로 시원스럽고 생략된 형태뿐만 아니라 추상적인 형태로 표현되어 있으며, 백자의 경우 회화작품을 보듯 자유분방함과 동시에 간결한 형태로 묘사되었다. 따라서 본 논고에서는 이와 같이 조선 초·중반기에 형성된 모란문의 전개양상과 표현의 특징을 규명하여 한국 모란문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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