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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60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7 - 77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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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의 식민지 시기 발표 소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인간의 보편성인 순수·서정·모성·동심 등이 강조된 초역사적·초사회적인 논의들이 주를 이루었으나, 역사적·사회적인 맥락을 따져보면 직업·취미, 가문의 분위기, 연애·결혼 등 당대 상층계급의 일상적인 문화를 세밀하게 드러낸 것으로 논증됐다. 먼저, 상층계급의 문화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서 그들의 직업과 취미가 어떠한가 하는 점을 분석했다. 주요 인물들의 직업은 상층계급이 선택할 법한 (유)학생·예술가·교사이거나, 아니면 상층계급의 가문을 배경으로 한 무직자였다. 그들의 취미는 스포츠·댄스·붕어키우기 등 경제적 여유를 지닌 자가 가질 법한 종류였다. 그리고, 소설 속의 상층계급이 자신의 경제적인 힘·배경·권위를 활용해서 이성에 대한 열렬하거나 충동적인 애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냈음을 분석했다. 상층계급은 그들 계급의 내부에서 자신의 가족들보다 새로운 애정의 대상을 무엇보다 중시한 열렬한 애정이 있었고, 계급의 외부에서는 민중계급을 대상으로 해서 충동적인 애정과 성적 욕망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자신들의 가문이 민중계급과 경제적·문화적으로 뚜렷하게 구별되고 나아가서 구별되어야 한다는 상층계급의 복잡한 심리를 살펴봤다. 상층계급 가문의 구성원들 중 남성은 자신이 물려받은 물질과 문화의 유산을 발전시키거나 적어도 유지해서 후대에 계승해야 한다는, 또한 그들 중 여성과 아동은 각각 가문의 안주인인 현모양처가 되어야 하거나 학교교육을 잘 받은 도덕적인 학생이 되어야 한다는 많은 책임감과 동시에 그 책임을 다 하지 못한다는 불안·걱정을 지녔다. 황순원의 식민지 시기 발표 소설에 나타난 상층계급은 계급주의·조선총독부를 동조한 심퍼사이저·부일협력자 유형과 일정한 거리를 둔 채로 민중계급과 구별된 문화를 보여준 일상적인 유형이었다. 이 점에서 황순원의 식민지 시기 발표 소설은 1937년 이후를 살아간 상층계급의 문화적인 특성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문학사·문화사적인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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