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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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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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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6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49 - 17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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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J. P. Sartre)는 1939년 2월 N.R.F.지에 실린 “프랑수아 모리악 씨와 자유”라는제목의 비평 기사에서 모리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문제의 기사에서 사르트르는 우선 소설 속 인물들, 특히 테레즈라는 인물의 자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나아가 그는 소설가의전능성, 신의 모방자로서의 작가의 지위를 문제 삼는다.56)57) 이와 같은 사르트르의 비평은 무엇보다 자신의 실존주의적 사상에 근거하고 있는 것으로보인다.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에서 인간 존재는 완전한 ‘자유’를 속성으로 한다. 또한 인간은의식의 주체로서 존재하건 아니면 타자의 대상으로 존재하건 둘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는것이 사르트르의 주장이다. 인간의 ‘자유’와 ‘주체성’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모리악의 문학에 대한 비판에 그대로 적용된 것이다. 반면, 기독교인이었던 모리악이 바라볼 때 소설가란, 마치 신이 인간을 창조한 것처럼, 인물들에게 삶을 부여할 수 있고, 살아있는 존재들을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 작가와 인물의 자유와 관련해 대립되었던 사르트르와 모리악의 문학은 ‘독자’의 개념을통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사르트르는 ‘문학을 통한 구원’을 주장했다. 이것은 곧 ‘대자-즉자 존재’의 가능성을 의미하며, ‘신이 되고자 하는 욕망’으로 연결된다. 작가가 써 놓은 작품을 독자들이 읽을 때, 독자들은 그 작품을 해석하고, 그런 작가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준다. 그 순간 작가는 의식의 주체이면서 동시에 대상으로 존재하게 되고, 문학을 통한 구원이 실현된다. 모리악은 ‘신의 대리자’ 혹은 ‘매개자’로서의 작가의 역할을강조함과 동시에 “글쓰기의 목적은 잊혀지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모리악과사르트르의 문학 논쟁을 통해 우리는 창조자로서의 작가의 권위와 인물의 자유, 나아가독자의 자유를 함께 인정하는 문학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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