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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불교연구원 불교연구 불교연구 제32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87 - 132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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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문은 사굴산문과 함께 한국의 禪門을 대표하는 위상을 지니고 있다. 이들 두 개의 선문은 고려시대 전 기간에 걸쳐 뚜렷한 전승 관계를 유지하였으며,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禪僧 역시 대부분 가지산문과 사굴산문 출신이었다. 고려시대 禪宗은 결국 이들 두 선문을 중심축으로 하여 운영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고려시대 가지산문의 전개 양상과 가지산문이 지니고 있는 불교사적 위상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에서 작성되었다. 진전사에서 시작된 도의의 선법은 그의 계승자들에 의해 확산되어갔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을 ‘선문의 分化’, 즉 ‘가지산문의 분화’라고 하는 관점에서 이해하였으며, 나말여초 시기의 가지산문은 ‘體澄系’ ‘利觀系’ ‘眞空系’로 이름할 수 있는 법계가 형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았다. 11세기 후반 무렵 고려 선종은 大覺 義天의 天台宗 개창으로 인해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되었지만, 이 시기 가지산문은 圓應 學一의 노력에 의해 선문 전통을 지켜나갈 수 있었다. 학일은 雲門寺를 중심으로 가지산문의 선법을 전했으며 이러한 전통은 이후 惠文과 普覺 一然에 의해 계승되었다. 특히 일연의 활동은 13세기 불교계에서 가지산문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가지산문을 개창한 도의는 ‘南宗禪 初傳者’로서의 역사적 위상을 지니고 있다. 도의의 법을 이은 선승들은 중국의 달마와 같은 위상으로 도의에게 ‘我國第一祖’라는 위상을 부여하였다. 도의와 가지산문에게 부여되었던 이같은 위상은 고려 최후반기까지 그대로 지속되었으며, 그 결과 고려의 가지산문은 ‘第一山門’이라는 위상도 간직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와 불교정화운동시대를 거치면서 불교계는 宗名과 宗祖, 법통 문제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전개하였다. 현 대한불교조계종의 종헌에 명시되어있는 ‘종조-도의’의 결과는 이러한 논쟁을 거친 산물이라는 성격을 지닌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異說이 제기되고 있지만, 필자는 당시 불교계가 이러한 결론을 도출해냈다는 점을 일면 다행스러운 결과로 여기고 있다. 우리 역사 속의 조계종은 나말여초 시기에 전래된 남종선을 기반으로 성립된 종파이며, 그 조계종의 종조로 도의는 가장 적합한 역사적 위상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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