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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포은학회 포은학연구 포은학연구 제16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15 - 156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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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은 이숭인(1347-1392)은 고려말의 충신이자 문인이다. 그는 포은 정몽주와 함께 고려에 마지막까지 충절을 지키다 희생당한 절의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문학사에서 이숭인이 차지하는 시인으로서의 면모는 목은, 포은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는 학문의 영역에 있어서도 성리학을 기저로 한 투철한 유학 사상가였으며, 절의라는 측면에서도 포은과 더불어 고려 왕조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였던 충신이었다. 또한 그는 고려말의 대표적인 명문인 성주이씨라는 좋은 가문적 배경을 가지고 태어나 학문에 정진하여 16세에 과거에 합격하고 21세에 성균관 학관이 될 정도로 영민하고 뛰어난 수재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의 관직 생활은 그리 평탄하지 못했다. 만약 그가 선배인 포은 정몽주 편에 서지 않고, 동학이었던 삼봉 정도전과 더불어 이성계 아래로 들어갔다면 그는 조선조의 개국과 더불어 많은 업적을 이루고 부와 명예를 누렸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도은은 그가 공부한 유학사상의 절의에 입각하여 스스로 험난한 길을 선택했다. 이같은 정치적 노선에 따라 고려왕조가 망하기 마지막 몇 년간, 도은에게는 수차례의 투옥과 유배가 이어졌으며 1392년 8월 평생의 친구인 정도전이 보낸 사람에 의해 장살당하고 46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본고에서는 도은의 이와 같은 삶의 모습에 주목하여 도은시에 나타나 있는 충절의 면모를 살펴보았다. 사실 도은이 포은 편에 서서 고려왕조를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데에는 그의 개인적인 기질과 더불어 그가 공부한 학문과 사상에 바탕한 절의정신이 기저에 자리잡고 있었다. 한국한시사에서 도은은 섬세하고 감각적인 시쓰기와 당시풍의 시인으로 유명했지만, 사실 도은의 시 작품 속에는 나라와 백성에 대한 걱정, 경세제민의 포부, 충성과 절의에 대한 다짐, 우리 강산과 국토에 대한 애정 등 유학자적 가치관과 신념이 잘 드러난 작품들이 적지 않다. 도은 문학의 이러한 모습은 도은이 올곧은 기질을 갖고 있는 충신이었다는 것과 또 유자로서의 삶에 충실하였던 뛰어난 자질이 있는 학자였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실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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