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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2권 제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51 - 18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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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노걸대󰡕와 󰡔박통사󰡕에 나타나는 ‘파’(罷)의 언해 양상을 살펴 언해문에 나타나는 ‘罷’의 대응 양상이 어떠하며, 이러한 양상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이본들을 비교⋅대조하여 밝히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노걸대󰡕와 󰡔박통사󰡕에서 ‘罷’는 어휘 형식인 ‘무던다’, ‘VP-ㄹ 만 다’, 종결어미인 ‘-리라’, ‘-(으)마’, ‘-노라’, ‘-니라’, ‘-다’, ‘-쟈’, ‘-(으)라’, ‘-고려’, ‘-쇼셔’ 등으로 언해되고 있다. 이와 같은 언어 형식을가지고 인칭을 기준으로 ‘罷’의 문법적 의미를 시기별로 살펴본 바 16 세기 초에서 17세기 후반에는 ‘무던다’로 청자에 대한 ‘제안’과 화자의 ‘타협’(妥協)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18세기 후반에는 위의 두 의미외에 화자의 ‘의지/결정’, 화⋅청자의 ‘청유’, 청자에 대한 ‘명령’, 청자에대한 ‘약속’, ‘추측/질문’(揣測/問)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통해 통시적인 변화를 보이는 ‘罷’의 여러 문법적 의미가 18세기 후반의 이본들에서 공시적으로 공존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공존현상은 동일 원문을 파악함에 있어서 주어의 인칭이라는 문법적 장치와‘罷’의 문법화에 대한 언해자의 인식을 복합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한편으로 공존현상에 ‘무던다’가 참여하기 때문에 우리는‘무던다’를 통해서 ‘罷’의 통시적인 변화를 포착할 수 있었다. 16세기초에서 18세기 후반에 이르기까지 󰡔노걸대󰡕와 󰡔박통사󰡕의 이본들에서‘罷’의 ‘여러 문법적 의미는 ‘무던다’에 의해 거의 나타내던 것이 청자에 대한 ‘제안’, ‘타협’과 ‘한정’의 의미가 유지되고 다른 문법적 의미는점차 다른 언어 형식으로 대체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던다’ 의 사용 범위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罷’의 문법적 의미가 겪은 통시적인 변화는 ‘무던다’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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