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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동화와번역연구소 동화와 번역 동화와 번역 제20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71 - 19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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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튼의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에 사용된 통과제의 구조는 가장 성공적인 헐리웃의 영화 서사가운데 하나로서 본 연구에서는 이 서사규칙을 분석한다. 일반적으로 통과제의 구조를 분석하는 방법은 아놀드 반 헤네프의 분리, 전이, 통합이론을 사용하는 것이다. 헤네프의 이론에 의하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현실에서 분리되어 판타지나라로 내면여행을 떠난다. 해미쉬의 청혼에 어떠한 결정을 해야할 지 난처한 상황에서 앨리스는 언더랜드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언더랜드는 하얀 여왕의 선한왕국과 붉은 여왕의 악한 왕국으로 되어 있는데, 앨리스가 그곳에 도착하였을 때 붉은 여왕이 그곳을 지배하고 있었다. 앨리스가 하얀 여왕의 챔피언이 되어 붉은 여왕의 챔피언인 재버워키와 싸우는 것은 그녀가 전이단계를 치열하게 겪고 있음을 재현한다. 마침내 앨리스는 이 싸움에서 승리한 후 언더랜드에 정의를 회복하여 통합에 이른다. 이후, 그녀는 현실로 돌아와서 해미쉬의 청혼을 거절하고 그 대신에 그의 아버지의 무역회사의 수습사원이 되는 것을 선택한다. 그녀는 억압적인 빅토리아 시대의 이상인 아내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중국으로 항해를 떠나려고 하고 있다. 버튼의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타나는 통과제의인 주인공이 겪는 분리와 전이의 단계를 거쳐 통합에 이르는 내면 여행은 인간 삶의 원형으로 해석될 수 있다. 영화감독들이 자신의 영화에 통과제의 구조를 즐겨 채택하는 이유는 이러한 영화가 독자들의 삶의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주면서 그들로부터 공감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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