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487 - 525 (3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이효석의 문학관과 문학에 나타난 아일랜드 문학의 의미를 그의 경성제대시절 스승이었던 사토 기요시와의 관계를 통해 분석해보았다. 사토는 일본에서 영문학 연구가 필요한 가장 중요한 이유로 자유정신의 학습을 꼽았는데, 아일랜드 문학은 그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였다. 사토가추구한 자유는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예술적 표현에 제약을 받지 않을자유였기 때문에, 문학이 정치적 목적으로 환원되는 것을 경계했다. 이는이효석의 문학론과도 상통하는 부분이다. 이효석에게 아일랜드 문학은1930년에 학부학위논문의 주제로 싱을 선택하여, 식민 질서에 얽매이지 않고 그의 문학세계를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처음 등장한다. 그이후 이효석의 문학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아일랜드 문학은 1940년에 일본어로 내선일체 정책을 형상화한 소설 「녹색탑」에서 재등장하여, 식민지배자의 입맛에 맞는 문학이 아니라 세계문학의 무대에 그의 문학을 배치하겠다는 의지를 구현하는 매개로 등장한다. 10년의 시대적 간극은 그의 문학에서 아일랜드 문학을 그의 문학세계가 추구할 이상적 모델에서 극복해야하는 대상으로 그 의미를 변화시켰다. 이효석과 사토는 모두 아일랜드 문학을 통해 문학의 자유, 즉 정치적 상황이나 목적에 얽매이지 않고 문학세계를 펼쳐나가는 전망을 공유하였다. 그리고 이것은 경성제국대학에서의 교류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문학을 통해제국주의와 직접 대결하기보다, 제국주의를 낙후시키는 방법으로 독자적인문학세계를 형성해나가려는 두 사람의 노력은 식민지시기에 경성제국대학이 조선 및 일본 지식인들이 학문의 세계에서만이라도 제국주의와 거리를둘 수 있었던 소극적 저항의 장소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5)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